[단독] 연예인 성형 동영상 유출 직원 퇴사, 아이디병원 개인정보 관리 도마 위로
[단독] 연예인 성형 동영상 유출 직원 퇴사, 아이디병원 개인정보 관리 도마 위로
  • 신진섭 기자
  • 승인 2018.12.06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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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병원 직원 A씨, 수면마취 중인 C씨 배경으로 셀카 찍어
"병원장, 개인정보보호법상 책임, 민법상 불법행위책임, 사용자 책임 부담 여지 있어"

[톱데일리 신진섭 기자] 연예인 고객의 성형 동영상을 유출한 아이디 병원(ID 성형외과) 소속 직원 A씨가 병원에서 퇴사 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성형외과 업계에 따르면 해당 직원 A씨는 지난 11월 말 자진퇴사 형식으로 병원을 떠났다. 형식은 퇴사였지만 실상은 해고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A씨는 수면마취 중인 가수 겸 배우 C씨를 배경으로 핸드폰을 이용해 '셀카' 등을 찍고, 수술실 영상 등을 자신의 남자친구 B씨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 측의 허술한 고객 정보 관리 체계도 도마에 올랐다. 직원이 고객의 수술 장면을 사진‧동영상 등으로 유출했음에도 병원 측은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수술 동영상 촬영 동의 여부 등도 문제가 된다. 고객 동의 하에 수술 장면이 녹화 됐다면 촬영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계약상 해당 영상을 외부로 유출할 수 있는 권리까지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은 낮다. 

아이디병원이 연예인 등 유명인이 다수 다니는 성형외과인 탓에 개인정보 유출 파문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건에 대해 병원 측은 일체 함구하고 있다. 

이아 유앤아이파트너스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이 사안에 있어 간호사라면 의료법상 비밀누설책임을 지게 되고, 간호조무사일 경우에는 민법상 불법행위책임을 부담하게 된다"며 "병원장의 경우 개인정보보호법상 책임, 민법상 불법행위책임, 간호사와 사용자관계에 따라 사용자 책임도 부담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C씨의 경우 수술을 받는 건 개인적인 사생활이기 때문에 아무리 공인이라도 보호받아야 한다. C씨가 연예인이기 때문에 피해보상 액수가 커질 수 있다. 평소 이미지에 크게 손상이 갔다고 판단되면 더 큰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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