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올인원 패키지’ 공개 
SK텔레콤, 5G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올인원 패키지’ 공개 
  • 신진섭 기자
  • 승인 2018.12.20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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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최낙훈 5GX IoT/Data그룹장이 20일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5G 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 출범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발표하고 있다.
SK텔레콤 최낙훈 5GX IoT/Data그룹장이 20일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5G 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 출범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톱데일리 신진섭 기자] SK텔레콤은 20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5G 스마트팩토리 확산 전략을 발표하고 자사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올인원 패키지’를 공개했다.

이날 SK텔레콤과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주도로 총 19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5G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5G-SFA)’가 출범했다. 통신사로는 SK텔레콤이 참여한다. SK텔레콤 외에도 삼성전자, 셰플러, 지멘스코리아,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소속된다.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국내 제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스마트 제조에 대한 연구개발, 시험, 테스트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민관합동 추진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5G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5G-SFA)’.
‘5G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5G-SFA)’.

이번 행사의 기조연설을 맡은 장흥성 SK텔레콤 IoT/DATA 사업단장은 “중국의 제조 20225,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처럼 전통적인 제조산업에서 점프하려 하는 다양한 시도가 있다”며 “이번 솔루션 공개가 우리나라의 제조업이 미래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팩토리 확산 위한 ‘올인원 패키지’ · ‘심플 엣지’ 구조 도입

SK텔레콤은 국내 제조업체들이 ▲제조장비 가격 상승 ▲데이터 처리량 급증 ▲숙련공의 노하우 전수 단절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SK텔레콤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5G네트워크 · 특화 솔루션 · 데이터 분석 플랫폼 · 단말을 ‘올인원 패키지’로 제공키로 했다. 

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중앙화/가상화해 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심플 엣지’(Simple Edge)를 추진한다.

‘심플 엣지’는 각 설비별로 구성된 솔루션을 중앙서버로 가상화 하고, 설비 끝단에는 명령을 수행하는 장비만 설치하는 구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에는 설비마다 센싱·분석·제어·동작을 위한 모든 장비를 설치해야 했다면, ‘심플 엣지’ 구조에서는 구축 장비 규모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한 기업은 지난 3년간 생산성 30% 향상, 불량률 43.5% · 원가 15.9% 감소 성과를 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5G가 전세계 제조업에서 ‘35년 약 3조 3640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유발한다고 예상했다.

◆5G스마트팩토리 솔루션 5종 시연

이날 SK텔레콤과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5G스마트팩토리 솔루션 5종을 공개 시연했다. 솔루션 5종은 사람과 협업을 통해 전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6축 로봇팔, 3D 센싱 기능이 탑재된 5G 다기능 협업 로봇의 모습. 이 로봇은 내부 공간에 스스로 제품을 적재하고 자율주행으로 이동한다.
6축 로봇팔, 3D 센싱 기능이 탑재된 5G 다기능 협업 로봇의 모습. 이 로봇은 내부 공간에 스스로 제품을 적재하고 자율주행으로 이동한다.

5G 다기능 협업 로봇은 2m(가로)x1m(세로)x1.5m(높이) 크기로, 6축 로봇팔, 3D센싱 기능을 탑재한 카트형 로봇이다. 이 로봇은 내부 공간에 스스로 제품을 적재하고 자율주행으로 이동한다. 로봇은 근로자의 요청에 따라 제품을 다음 생산 라인으로 옮기거나 불량품만 따로 모아 별도 공간으로 운송하는데 주로 쓰인다. 인공지능 서버와 연결된 5G는 다기능 협업 로봇에 명령을 전달한다. 로봇이 자율주행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주변 상황을 전달하기도 한다. SK텔레콤은 이 로봇을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셰플러’, 광학기기 업체 ‘씨메스’, 자동화S/W 업체 ‘엔스퀘어’ 등과 공동 개발했다. 셰플러 안산 공장에 내년 1분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생산라인을 블록화 한 5G 스마트 유연생산 설비.
생산라인을 블록화 한 5G 스마트 유연생산 설비.

5G 스마트 유연생산 설비(Smart Base Block)는 1.5m(가로)x1m(세로)x2m(높이) 크기의 한 모듈마다 부품 제조를 위한 로봇팔 등이 탑재돼 있다. 생산, 검수, 포장 등을 담당하는 모듈 3~10개가 모여 하나의 제품 생산 라인이 만들어진다. 생산 라인에 새로운 기능이 필요하면 모듈을 더하고, 공정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모듈을 뺄 수 있다. 5G는 각 모듈의 자동화 컴포넌트(센서, 제어기, 로봇팔 등)를 무선화 하는 데 사용된다. 모듈별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중앙컴퓨터로 전달해 공정 효율을 분석하기도 한다.

5G 소형 자율주행 로봇(AMR)
5G 소형 자율주행 로봇(AMR)

5G 소형 자율주행 로봇(AMR)은 사람과 협업을 위한 소형 로봇이다. 자율주행을 가능케 하단 하단 바퀴 4개와 라이다 센서 등을 통해 장애물을 스스로 피한다. 로봇 상단은 용도에 맞게 바꿀 수 있다. 작은 로봇팔을 장착해 근로자에게 연장을 전달할 수 있으며, 쉴드박스를 장착해 중요한 부품을 다른 라인으로 전달할 수도 있다. 근로자들을 찾아다니며 음료를 제공하는 도우미 역할 기능으로 개조도 가능하다. 5G는 모바일 로봇 여러 대가 동시에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제어 명령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 5G로 연결돼 와이파이 연결보다 움직임 범위가 넓고, 안정성이 낫다.

AR스마트 글래스는 근로자가 쓰는 AR안경을 통해 설비, 부품 정보, 조립 매뉴얼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5G는 AR정보를 항상 최신으로 업데이트한다. 현재는 적정 모듈 미개발 등 이유로 4G상태로 제공된다.

5G-AI 머신비전.
5G-AI 머신비전.

5G-AI머신비전 자동차 부품이 컨베이어 벨트를 지나가는 동안 1200만 화소 카메라로 사진 24장을 다각도로 찍어, 5G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한다. AI가 사진을 판독해 제품에 결함이 있는지 확인한다. SK텔레콤은 5G-AI 머신비전이 근로자와 협업을 통해 1인당 생산성을 최대 2배까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5G 상용화 이후 SK텔레콤은 다양한 기업과 5G-AI머신비전 도입을 협의하고 있다.

20일 '5G 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 출범 행사 후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사진 맨 왼쪽)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일 '5G 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 출범 행사 후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사진 맨 왼쪽)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하 행사 Q&A

Q. 올해 이 솔루션에 가입하는 고객사가 몇 군데나 될 것으로 예상되는가. 스마트 팩토리 관련해서 매출 예상치도 궁금하다. 
 
A. 지난 11일 머신비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상용화가 됐다. 스마트팩토리는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영역 있기 때문에, 공장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공해야 한다. 현재 지방에 소재한 대기업 계열사들 등과 접촉중이다. 현재 저희가 테스트 중에 멀티 펑션(다기능) 로봇을 5G 기반으로 내년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5G 대용량/실시간 성을 고려해 실시간 영상 관제 솔루션 준비 중이다. 이 부분은 국내 미디어사업자와 상용화 준비 중이다. 내부적으로는 스마트 오피스 개념으로 일터에서 일하는 가치를 높이는 것이 코어 밸류(핵심 가치)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부분은 회사(SK텔레콤) 내부에 먼저 적용할 계획이다.

Q. 산업통상자원부도 중소기업 스마트팩토리 도입하는 사업하고 있는데, 여기에 연계할 계획 잇는지?

A. 이 곳을 POC(개념증명)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고 여기서 결정된 걸 실제 사업으로 실현하는 방식으로 정부사업과 연계하겠다.

Q. SK텔레콤의 스마트 팩토리 표준화 방향에 대해 궁금하다.

A. 5G네트워크의 표준화와 스마트 팩토리의 표준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5G-SFA와 협력해 스마트 팩토리 표준화를 할 계획이다. 5G네트워크 표준화에 대해선 내년말 정도 좀 더 발전된 모습의 표준화 모델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상용화 모델인 M2M(기기간통신), IoT(사물인터넷) 관련 부분도 반영될 것이다.

Q. 스마트팩토리 도입으로 생산성이 얼마나 올라가는 지 정량적인 수치로 말해 줄 수 있는가.
 
A. 2배 이상 생산성이 좋아진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머신 비전의 경우 제품이 나왔을 때 양품인지, 불량인지 판단한다. 중간에 사람의 협력도 필요하지만 머신 비전의 오차율이 거의 없어 재검토가 필요 없다. (사람의 노동력이 적게 들어 그만큼 생산성이 향상된다는 이야기)

Q. IoT/스마트 팩토리 도입할 때, 기업입장에서 비용부담이 있다고 한다. ‘올인원’ 패키지 형태로 도입할 때 비용을 얼마나 낮출 수 있을까. 스마트패키지는 스마트폰처럼 2년에 한 번 바꿀 수 있는 건 아니다. 한 번 솔루션을 도입하면 최소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는 건지.

A. 머신 비전 팩토리 경우에는 중소 기업 제품으로는 볼 수 없다. 제품의 가격이나 사용료 부분은 회선 비용, 솔루션 가격을 고객들에게 구분해서 판매하지 않는다. 

다만, 5G는 주파수를 가지고 사업하는  정부에. 스마트 팩토리에 적용되는  이걸 따로 측정하고 스마트 솔루션을 따로 하는 게 아니고, 전체 솔루션 가격에다 포함되서 제공된다. 솔루션 토털 패키지의 구성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

최근에 동향을 보자면 국가에서는 다양한 부처를 통해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중소기업용 패키지를 만드는데 관심이 많다. 패키지 안에 5G도 하나의 기술로 들어간다. 패키지를 만드는데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는 전략이다. 제가 알기로 2019년에 (정부의 중소기업용 스마트팩토리 패키지를) 크게 알릴 것으로 알고 있다. 

Q. 기존 스마트팩토리에서 5G 솔루션으로 바꿨을 때 기술적으로 어떤 점이 더 나은가.

A. 기존 스마트팩토리들이 유선 방식으 주로 사용했지만 무선에 대한 필요성 굉장히 많았다. 생산라인이 그대로 있는 게 아니라 주기적으로 바뀌고, 유연성 있게 움직여야 하는데 유선으로 설비하는 게 힘들다. 와이파이는 품질에 대한 개런티(보장)이 안된다. 이런 면에서 5G의 저지연, 초연결 등의 이점 있다.

Q. 전체 5G 매출에서 스마트팩토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될 것으로 예상하는지.

A. 굉장히 어려운 질문. 현재로서는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B2B 영역뿐 아니라 사물 인터넷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시장이 세분화 돼 있다. 저희의 솔루션을 최대한 시장에 확장하는 게 목표다. 

Q. 5G의 킬러서비스는?

A. LTE로 오니까 휴대폰으로 동영상 보는 게 가능해졌다. 그렇게 되면서 제일 수혜 본 게 구글과 유튜브다. 굉장히 큰 비즈니스 가치 창출했다. 저희가 필요한 것도 그런 것 같다. 5G시대, B2C에선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얘기하고 있다. 또 B2B쪽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 오프라인 월드를 디지털 월드로 복제하는 ‘디지털 트윈’도 이 연장선상에 있다.  자동화 관점에서 그간 통신기술로 구현할 수 없는 미답의 영역이 있었다. 만약 무선으로 지금의 유선을 대체할 수 있다면 더 이상 선이 필요 없는 세상이 올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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