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L코인, 거래량 거의 없는데 가격은 수십배 상승
신규 가상화폐 '유니버셜코인' 프라이빗 세일 중

[톱데일리 신진섭 기자] 돈스코이호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신일그룹이 또 이름을 바꿨다. 이번엔 유니버셜 그룹(대표이사 김인기ㆍ회장 김덕래)이다.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유니버셜그룹은 지난해 12월 2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그룹비전선포식’을 열고 사명을 SL블록체인에서 유니버셜그룹으로 공식 변경했다. SL블록체인의 전신은 신일그룹이다. 이 행사에는 TSL 코인 고액투자자인 일명 ‘로열패밀리’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로열패밀리 가입조건은 50만원 이상의 코인 구매다. 이 행사 사회는 개그맨 안상태가 축하 공연은 가수 박현빈이 맡았다.

신일그룹은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해 9월, 사명을 SL블록체인그룹으로 변경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7일 경찰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SL블록체인그룹 사무실을 압수수색하자 사명을 유니버셜그룹으로 변경했다.
유니버셜그룹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상장이 경찰의 수사로 좌절되자 자체 거래소를 가장한 홈페이지(https://exus.global/#/markets/all)를 개설해 투자자를 현혹하고 있다. 이 홈페이지에 상장된 코인은 ‘트레저SL’ 뿐이다. 매도‧매수 주문 체결 등 기본적인 가상화폐 거래소 기능도 지원하지 않는다. 유니버셜그룹은 TSL코인이 온라인 기반의 가상화폐라면서도 본부장‧팀장 등을 통해 오프라인으로만 가상화폐를 판매 중이다.

현재 유니버셜 그룹은 ‘TSL코인이 상장 후 수십 배 상승했다’며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하지만 가격이 상승해도 코인 매도는 불가능하다. 유니버셜 그룹이 코인가치를 보존한다는 이유로 매도 금지 조치를 내렸기 때문이다. 유니버셜 그룹 거래소 인출수수료는 0.5비트코인, 최소 인출 가능 금액은 0.003 비트코인이다. 2일 비트코인 가격으로 계산해보면 1만3000원을 인출할 때 213만원 가량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TSL코인 가격 상승도 신뢰하기 어려웠다. 해당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월 29일부터 2일까지 거래된 TSL코인 개수는 불과 100여개 남짓이다. 이마저도 매수 주문은 전무했고 전량 매도주문이었다. 같은 기간 코인 1개당 가격은 0.0149 비트코인에서 0.017비트코인으로 급상승했다. 아무도 사지 않고 누군가 판매만 하고 있는데 TSL코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단 얘기다.

유니버셜 그룹은 TSL코인에 이은 신규 가상화폐 '유니버셜코인' 프라이빗 세일에 들어갔다. 판매액의 일정부분을 추천자, 상위스폰서, 직계상급자가 인센티브로 받는 다단계 형식이다. TSL코인 판매방식과 판박이다. TSL코인이 금광에서 나오는 수익을 주겠다며 투자자를 현혹했다면 유니버셜코인은 국내 유수의 리조트 기업을 인수해 수익을 배분하겠다고 밝힌 것 정도가 차이점이다.
한편, 유니버셜그룹은 오는 3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2019 블록체인 한국 일자리창출 컨퍼런스'라는 국내 최대규모의 암호화폐 행사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유니버셜그룹에 따르면 해당 행사 사회는 조영구 아나운서와 김경미 아나운서가 맡고 초청가수로는 태진아와 국내 최정상 남녀 아이돌그룹이 등장한다.
70~80%지사장들 목사님들이던데 정신차리세요, 하나님이 보고있습니다. 나중에 교인들 얼굴어떻게 보실라구요,,,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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