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짜계란이 유통돼 충격을 줬던 중국에서 이번엔 가짜거위알로 피해가 발생했다.
25일 대만의 자유시보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 보저우시의 한 주부는 최근 거리에서 거위알 10개를 30위안에 구입하여 이를 섭취한 남편과 아이가 심한 설사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섭취한 거위알이 가짜였기 때문이다,
가짜 거위알을 구입한 주부는 “거위알의 흰자와 노른자가 한 덩어리로 뒤섞여 있었다”고 전했다.
보저우시 차오청구 축목수의국 관계자는 “이 여성이 구입한 것은 가짜거위알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진짜 거위알 이라면 걸쭉한 모양으로 변할 경우 냄새가 지독한데 이 거위알은 전혀 냄새가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 “만져보기, 흔들어 보기, 냄새 맡기”로 거위알의 진위를 알 수 있는데, 진짜 거위알은 껍질이 울퉁불퉁하고 가짜는 유달리 매끄러운 것이 차이라고 설명했다.
또 진짜 거위알은 흔들면 소리가 나지 않고, 가짜는 소리가 나며, 진짜 거위알은 약간 비리고 가짜 거위알은 화학약제 냄새가 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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