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사기의심 사이트 급증, 사기 피하려면 이렇게
해외직구 사기의심 사이트 급증, 사기 피하려면 이렇게
  • 신진섭 기자
  • 승인 2019.02.01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거래 소비자포털 등록 사기의심 사이트, 최근 3년 간 5배 가까이 증가
사업자 연락두절, 미배송, 가품 추정 피해 많아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 국내외 사기의심 쇼핑몰 리스트를 확인하고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 국내외 사기의심 쇼핑몰 리스트를 확인하고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톱데일리 신진섭 기자] 해외직구가 활성화되면서 가품을 판매하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등 사기의심 사이트로 인한 피해가 크게 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한국소비자원이 1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서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따른 최근 3년간 등록된 사기의심 사이트는 지난 2016년 82개에서 2018년 말 기준 470개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해외직구 소비자상담 중 사기사이트로 의심되는 사업자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발송한 이후 10일 이상 답변이 없을 경우 사기의심 사이트로 등록한다.

◆ 대부분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사기의심 사이트에 접속

해외직구 사기의심 거래 불만유형별 현황. 사진=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이 2015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접수된 사기의심 거래 관련 해외직구 소비자상담 1496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5년 152건, 2016년 265건, 2017년 617건, 2018년 상반기 462건으로 매년 급증 추세를 보였다. 이 중 접속경로가 확인된 326건의 93.3%는 인스타그램 등 SNS 광고를 보고 사기의심 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불만사유는 ‘사기 추정’이 38.1%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자 연락두절’ 20.3%, ‘미배송·오배송’ 15.1%, 가품 추정’ 10.4% 순이었다.

◆사기의심 사이트 중 73.7%는 연락조차 안 돼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등록된 사기의심 사이트 중 현재 운영 중인 사이트 184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고가 브랜드 명칭을 사용하면서 공식 웹사이트와 유사한 화면을 제공해 소비자의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대다수(175개) 사기의심 사이트가 이메일 등 연락처를 표시하고 있으나, 실제로 문의한 결과 답변이 온 경우는 26.3%(46개)에 불과했다.

◆사기피해 의심 시 증빙자료 확보 후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 신청

거래 후 사업자 연락두절, 가품 배송, 물품 미배송 등의 사기피해가 의심될 경우 거래내역, 사업자와 주고받은 이메일 등 증빙자료를 확보해 신용카드사에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차지백 서비스는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 거래에 한해 결제 후 120일 이내에 신청가능하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직구 시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나치게 싼 가격에 유명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사이트 이용에 주의하고, ▲피해발생 시 차지백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도록 무통장 입금 대신 가급적 신용카드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소비자가 해외직구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해외직구 사기의심 사이트 피해예방 가이드'를 제작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직구 사기 피하려면

우선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http://crossborder.kca.go.kr)’을 통해 국내외 사기의심 쇼핑몰 리스트를 확인한다. 

둘째, WOT(www.mywot.net) 등 사이트 신뢰도 판별 서비스를 통해 신뢰 가능한 사이트 여부를 확인한다. 이 때 국내 법인임에도 해외 IP를 사용하고 있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셋째, 결제 전 해당 쇼핑몰로부터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는지 기사 등 인터넷 검색을 통해 확인한다.

넷째, 사이트 내 사업자 정보(이메일, 주소 등) 명시 여부를 확인한다. 이 때 소재지가 불분명하거나 전화 연락이 안되는 경우 사기 사이트일 위험이 있으므로 구매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다섯째, 사업자 연락두절, 결제금액 상이, 오배송 등 피해를 입은 경우 신용카드사 ‘차지백(Chargeback) 서비스’를 이용한다. 해외구매 시 사용한 국내 신용카드사에 연락하여 피해내역을 알리고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한다. 이 때 소비자에게 거래내역, 사업자와 주고받은 이메일 등 객관적인 입증 자료를 제출해야 환급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오배송된 물품은 리턴라벨, 반송주소 등을 확인 후 반송하고, 사진 등의 증빙 자료 확보 후 카드사에 제시한다.

여섯째, 배송 지연, 주문취소 거부 등 해외쇼핑몰과의 분쟁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http://crossborder.kca.go.kr)’에 상담을 신청한다.


용어설명

차지백(chargeback) 서비스: 해외거래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입은 경우 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 차지백 신청기간은 비자/마스터/아멕스는 120일, 유니온페이는 180일이다.
 

톱데일리는 독자분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주신 제보와 취재요청으로 세상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겠습니다.
뉴스제보 이메일 top@topdaily.co.kr / 카카오톡에서 톱데일리 검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나도 기자코너 운영
억울한 일, 알리고 싶은 일 기사로 표현하세요.
작성하신 기사와 사진(저작권 문제없는 사진)을 top@topdaily.co.kr 로 보내주시면 채택되신 분께 기사게재와 동시에 소정의 상품권(최소5만원이상, 내용에 따라 차등지급)을 드립니다.
문의 02-5868-114 시민기자 담당자


인기기사
기업돋보기
단독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