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양자암호통신 기술 2건, ITU서 국제표준화 과제 채택
SKT, 양자암호통신 기술 2건, ITU서 국제표준화 과제 채택
  • 신진섭 기자
  • 승인 2019.02.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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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데일리 신진섭 기자] SK텔레콤은 자사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회의에서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관련 신기술 2건이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ITU-T 회의에서 과제로 채택된 자사의 기술은 ▲통신망에서 양자키 분배 시스템 운용 시 필요한 사항을 정의한 ‘통신망에서 양자키 분배 활용을 위한 시스템’ ▲ 기존 암호화 장비에 양자키를 제공해 양자화된 보안 시스템을 구성하는 방법을 정의한 ‘양자키 분배를 위한 기존 암호화 체계 활용 방법’ 등 2가지다.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된 기술은 ITU-T 내 수십여 개 국가의 논의를 거친 뒤 글로벌 표준으로 선정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이번 회의에서 지난 9월 ITU-T에서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된 ▲통신망에서 양자키 분배를 위한 보안 프레임워크 ▲양자 난수발생기 보안구조 기술의 최종 표준에 반영될 내용을 발표해 승인 받았다.

이번에 국제표준화 과제 2건을 추가 채택 받음에 따라 SK텔레콤은 ITU-T에서만 총 4건의 양자암호기술 관련 국제표준화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양자암호통신 국제표준화 과제를 4건 이상 수행하는 기업은 세계에서 SK텔레콤이 유일하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양자암호통신 글로벌 표준화 과제를 가장 많이 수행한다는 것은 SK텔레콤의 기술력이 세계에서 인정 받은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표준 개발과 생태계 확대에 앞장서 양자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세종-대전 간 LTE 백홀에 양자암호통신을 실제 적용했으며, 지난 2017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5x5mm)의 양자난수생성기(QRNG) 칩을 개발했다. 작년에는 약 700억원을 투자해 세계 1위 양자암호통신 기업 IDQ 주식을 50% 이상 취득하고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또 SK텔레콤은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양자암호통신 연구기관 ‘퀀텀정보통신연구조합’ 설립을 이끌었다. 조합 내 총 15개 회원사 중 12곳은 중소기업이다. SK텔레콤은 중소기업과 함께 양자암호통신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국가 경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마켓 리서치 미디어에 따르면 양자암호통신과 양자소자, 양자센서, 양자컴퓨터를 합친 양자정보통신 세계 시장 규모는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26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해 국내 양자정보통신 시장 규모는 약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용어설명

양자암호통신: 양자암호통신은 분자보다 더 작은 단위인 양자를 활용한 암호화 기술이다. 양자의 복제 불가능한 특성을 이용했으며, 제3자가 중간에서 통신 정보 탈취를 시도하면 송·수신자가 이를 알아차릴 수 있어 해킹이 극도로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양자통신을 구현하기 위해선 양자키를 나눠주는 양자키분배(QKD)와 양자난수생성기(QRNG)가 필수적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전기통신연합은 정보통신 부문 최고의 국제기구이며, UN 전문기구로 국가별 정보통신 정책(국제협력 및 규제)의 조화 및 표준화,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1932년 마드리드 국제무선전신회의에서 국제전신연합과 국제전파전신연합을 통합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1974년 국제연합(UN)에 의해 전기 통신, 전파통신, 위성통신, 방송 등의 국제정보통신 분야를 총괄하는 전문기구로 지정됐다. 유․무선통신, 전파, 방송, 위성주파수에 대한 규칙 및 표준을 개발․보급하고 국제적인 조정·협력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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