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기억 저장소 '서울기록원' 정식개원
서울의 기억 저장소 '서울기록원' 정식개원
  • 이재익 기자
  • 승인 2019.05.15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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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록물 130만여 점 보존
서울기록원 야간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기록원 야간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톱데일리 이재익 기자] 서울기록원이 15일 정식 개원한다. 서울시정과 시민의 모습들을 담은 공공기록물 130만여 점을 수집해 영구 보존하고 체계적으로 정리 및 관리하게 된다.

서울시는 15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울기록원 앞 광장에서 개원행사를 갖고 이달 말까지 전시, 사진이벤트, 특별강연, 컨퍼런스 등 다양한 개원기념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기록원은 토지이동측량원도, 면적측정부, 각종 사업 관련철 등 서울시가 보유한 100여 년 동안의 기록물과 앞으로 30년 간 생산될 예측분까지 포함해 총 130만여 점을 영구 보관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1968년부터 경북 청도에 위치한 서울시 문서고에 보관됐던 중요기록물 11만 점이 이관된다.

또한 서울시의 시정 기록물 외에도 세월호 참사 당시 서울광장 분향소에 시민들이 남긴 추모리본과 추모글 등 시민의 기억도 사회적 기록물로 서울기록원에 영구 보존된다.

아울러 서울의 시·공간 변천사를 배우는 역사교육 현장으로 활용해 전시, 문화강좌, 현장 체험학습 등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기록원은 지하 2층과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연면적은 1만5004㎡이다. 지하공간은 전문 보존공간으로 활용되며 지상은 시민참여 공간과 기록물 작업공간으로 구성된다.

전문 보존공간은 1910년대 초반 토지관련 기록부터 2000년대 생산된 전자문서에 이르기까지 서울시정의 역사를 증명하는 중요 기록물과 앞으로 생산될 기록물들이 영구 관리된다. 종이문서 서고를 비롯해 시청각자료 서고 등 기록물의 종류에 따라 최적의 환경에서 보존할 수 있도록 과학적‧체계적으로 관리된다.

시민참여 공간은 기록물들을 통해 서울의 이야기를 경험하고 체험하는 ‘스토리+공유 아카이브’ 콘셉트로 운영된다. 시민들이 기록물을 자유롭게 찾아볼 수 있는 열람실을 비롯해 기록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기록전시실, 보존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개방형 서고 등으로 구성된다.

기록물 작업 공간은 훼손된 기록물을 전문가들이 복원 작업하는 기록물 복원처리실을 비롯해 문서·시청각자료 등 다양한 기록물을 영구보존 할 수 있도록 작업하는 전자자기 매체작업실과 시청각기록물 처리실 등이 운영된다.

박원순 시장은 “기록해야 기억할 수 있고, 책임을 다하고 정의를 세우며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 그리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서울기록원을 기록을 가두는 공간이 아닌 시민과 공유하고 나누는 공간,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미래로 이어주는 기억저장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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