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5G 시대 자율주행차 타고 MLCC 1위 노린다
삼성전기, 5G 시대 자율주행차 타고 MLCC 1위 노린다
  • 이진휘 기자
  • 승인 2019.07.04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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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조원 시장, 2024년 20조원 예상…점유율 24%→35%, 일본 무라타 추격
5G 스마트폰 기기당 900개, 자율주행차는 1대당 1만5000개 탑재
사진=삼성전기
사진=삼성전기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열리는 5G 시대가 후방산업 업체인 삼성전기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는 쌀 한톨보다 작은 크기로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 전자기기의 전류·신호전달을 담당한다. 최근 자동차에 IT기술 접목 분야가 늘어나면서 MLCC 쓰임새는 더욱 커졌다.

5G폰 확대와 폴더블폰 시장 개화, 자동차 첨단화로 MLCC 탑재량이 대폭 늘어난다는 분석이다. 지난 2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삼성전기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231억원로 전년 대비 22.7% 증가한다.

현재 삼성전기는 글로벌 MLCC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기에 따르면 글로벌 MLCC 시장은 올해 14조원, 2024년은 20조원으로 예상된다. 점유율은 일본 무라타가 34%, 삼성전기 24%, 일본 다이요유덴 14% 순이다.

삼성전기의 수익성은 MLCC 시장규모 확대와 함께 전장용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을 밝힘으로써 기대하게 한다.

업계와 증권사에 따르면 삼성전기 MLCC 점유율이 2024년 35%까지 늘어난다. 예측치를 적용하면 올해 삼성전기 MLCC 매출액은 3조3600억원이며 2024년은 7조원으로 두 배 가량 늘어난다.

정해석 삼성전기 컴포넌트 전장개발그룹장은 지난달 “현재 전체 MLCC 매출 중 6%인 전장용 사업을 2024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 중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기가 전장용 MLCC에 집중하는 이유는 IT용보다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서울시 영등포구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에서 열린 ‘전기전자 부품산업 분석 및 전망’ 강좌에서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위원에 따르면 5G 스마트폰은 기기당 MLCC가 900개 탑재되지만 자율주행 자동차는 1대당 1만5000개 정도로 예상한다.

삼성전기에 따르면 전장용 MLCC 시장은 올해 3조8530억원에서 2022년 6조6564억원 규모로 약 2배 가까이 커진다.

또 자동차 시장 흐름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바뀜에 따라 전장화 가속화로도 이어져 MLCC 산업에 좋은 조짐이 보인다. 여기에 자율주행 자동차가 자리 잡고 무인택시 시장이 활성화되면 MLCC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박 연구위원은 “삼성전기는 중국에 전장용 공장을 준비하며 MLCC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올 연말까지 중국 텐진에 5733억원을 투자해 신공장을 완공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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