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산 쌀 팔아요"… e커머스 일본 불매운동에 초긴장
"후쿠시마산 쌀 팔아요"… e커머스 일본 불매운동에 초긴장
  • 신진섭 기자
  • 승인 2019.07.19 14: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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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e커머스 홈페지에서 판매됐던 후쿠시마산 쌀 제품. 사진=해당제품 판매 페이지 캡처.
최근 한 국내 e커머스 홈페이지에서 판매됐던 후쿠시마산 쌀 제품. 사진=해당제품 판매 페이지 캡처.

톱데일리 신진섭 기자 = 일본 불매운동에 e커머스 업체들이 초긴장 상태다. 이들의 일본산 제품 판매를 두고 소비자들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9일 한 국내 e커머스 플랫폼에 후쿠시마 쌀이 직구형태로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 됐다. 아베 정부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 조치로 한일 관계가 극단으로 치닫는 가운데, 일본산 제품을, 그것도 방사능 오염 논란이 있는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판다며 비판이 거셌다.

해당 업체는 논란을 인지한 즉시 후쿠시마산 쌀 제품을 판매 조치 중단했다고 밝혔다. 업체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제품이 등록되는 오픈마켓 특성상 모든 제품을 사전에 모니터링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해당품목의 경우 더욱 모니터링을 강화해 재발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무인양품, 유니클로 등 일본 브랜드를 e커머스에서 판매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내 사업자가 일본 제품 판매 창구를 열어두는 건 국민감정과 어긋난다는 이유다. 

회사 측은 난색을 표한다. 한 e커머스 업체 관계자는 “일본 제품을 모두 뺀다는 건 경제적, 실무적으로 극도로 어려운 일”이라며 “저희는 플랫폼 사업자로서 판매 장소를 열어둘 뿐 구매 결정은 소비자의 몫”이라고 했다.

소비자들이 일본산 식품에 보내는 의심의 정도도 강해지고 있다. e커머스 홈페이지에서 판매되는 일본산 식품이 안전한지 믿기 어렵다는 이유다. 

한 e커머스 홈페이지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일본식품. 원산지 표기가 '일본'으로 돼 있어 구체적인 생산지역을 확인하기 어렵다.
한 e커머스 홈페이지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일본식품. 원산지 표기가 '일본'으로 돼 있어 구체적인 생산지역을 확인하기 어렵다.

톱데일리가 19일 주요 e커머스 홈페이지를 확인해 본 결과 인기 상품으로 등록된 일본 식품 상당수는 원산지 표기를 단지 ‘일본’으로 해놓았을 뿐 구체적인 지역 명을 표기하지 않고 있었다. 일본 정부가 국내외로 후쿠시마산 농산물 판매를 촉진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미온적인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소비자 김무경 씨(33세‧가명)은 “일본산 제품을 구매할 때 주위의 눈치가 보여 e커머스 등을 이용한다”면서 “일본산 제품은 원산지 표기를 지역까지 구체적으로 표기해줬으면 한다. 1g이라도 후쿠시마와 관련된 식품은 먹고 싶지 않다”고 했다.

한편, 지난 18일 한국소비자원은 네이버쇼핑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가쓰오부시와 같은 훈제건조 어육 가공품 20개를 조사한 결과, 네이버쇼핑에서 판매된 4개 제품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중 세개는 일본산이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들 제품에서는 15.8∼31.3㎍/kg 수준의 벤조피렌이 확인됐는데 이는 국내 허용 기준(10.0㎍/kg이하)보다 1.5∼3배, 유럽연합(EU) 기준보다 3∼6배나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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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t0127 2019-07-21 12:45:52
이젠 제대로된 한일 관계의 정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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