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에 ‘폐점’ 수순, ‘신축’ 중단...유니클로 진퇴양난
불매운동에 ‘폐점’ 수순, ‘신축’ 중단...유니클로 진퇴양난
  • 이진휘 기자
  • 승인 2019.08.02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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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나온 종로3가점, “재계약 없어”
부산 신축 부지, 주민 반발 부딪쳐
서울 종로구 유니클로 종로3가점 매장.
서울 종로구 유니클로 종로3가점 매장.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 일본불매 운동의 타격을 입고 유니클로 종로3가점이 철수에 들어간다. 신축공사가 시작됐던 부산 동구 범일동 매장부지는 공사가 중단됐다.

2일 의류업계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영흥빌딩에는 임대 플래카드가 걸렸다. 유니클로 종로3가점이 입주한 1~3층 207평을 임대한다는 내용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계약이 만료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불거진 불매운동과는 관련이 없다"고 했다. 이어 이전 계획에 대해선 "본사와 매장 내부 사항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유니클로 종로3가점은 곧 폐점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일본불매 운동 이후 유니클로 매장중 첫 폐점이 될 전망이다.

유니클로는 신축 매장 공사에도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동구 범일동 범일사거리 옆 유니클로 공사부지는 2700㎡로 지하 1층, 지상 2층, 매장 전체면적 1450㎡ 규모다. 오는 11월 완공 예정이지만 최근 지역 주민 반발로 현재 작업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유니클로 매장 공사 사실을 알게 된 주변 전통시장 상인들이 부산 동구청에 건축 허가 및 사업승인 철회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진시장번영회는 유니클로에 사업권 자진 반납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 동구청 관계자는 “건축 허가와 착공이 정상적으로 나온 사항이라 상인들 요구사항을 처리하기가 쉽진 않다”며 “유니클로와 상인 양쪽 입장을 들어보고 법적인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유니클로는 한국에 진출한 일본 의류 브랜드로 최근 일본 경제보복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불매운동의 타깃이 됐다. 국내 180여개 매장 영업은 일본 본사인 ‘패스트리테일링’과 ‘롯데쇼핑’이 각각 지분 51%, 49%를 보유한 합작법인 ‘에프알엘코리아’가 맡고 있다.

한편, 유니클로는 최근 불매운동 이후 그 여파로 타격을 입어 작년 같은 기간대비 매출이 30%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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