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코나EV, 여름철 잇단 화재 원인은?
현대자동차 코나EV, 여름철 잇단 화재 원인은?
  • 연진우 기자
  • 승인 2019.08.1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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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중인 현대자동차 코나EV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 및 충전기가 전소됐다.사진=세종 소방본부 제공
충전중인 현대자동차 코나EV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 및 충전기가 전소됐다.사진=세종 소방본부 제공

 

톱데일리 연진우 기자 = 현대자동차의 주력 전기차인 코나EV에 또 화재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4시 23분경 세종시 고운동 한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에 설치된 완속충전기를 이용해 충전 중이던 코나EV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차량 및 충전 시설이 전소된 후 3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화재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통상 9시간 정도 소요되는 완속충전기 특성상 전날 차량을 충전기에 연결 후 운전자가 자리를 비운사이 과충전 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비슷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57분경 강원도 강릉 신석동서 충전 중이던 현대자동차 코나 EV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차량은 전소됐고, 부상자 1명이 발생했다.

현대자동차 코나EV 화재사고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는 가정집 차고에 주차돼 있던 코나 EV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구입한지 약 4개월가량 됐다. 당시 폭발로 인해 차고 문이 날아가고 지붕이 파손됐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폭발 원인에 대해 현지 당국과 현대차 캐나다 법인이 합동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잦은 화재사고에 대해 전기차동호회 한 회원은 “차량충전시 과충전이 되지 않도록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장치가 제어를 하는데, 이 부분에 결함이 생길 경우 충전이 자동으로 차단되지 않아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과충전 원인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특히 여름철의 경우 고온으로 인해 충전시 훨씬 더 문제가능성이 높다며 차량을 충전기에 물린 후 자리를 이탈해 버리면 화재에 대처할 수 없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기차와 수소차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의 핵심사업으로 올해 초 정 부회장의 직속인 수소차와 전기차 전담조직까지 신설했다.

정 부회장은 2025년까지 전기차 85만대 생산 판매 목표를 세웠고, 번번이 좌절했던 중국시장에 현대 코나EV를 다음 달 출시할 예정이어서 이번 사고의 여파가 수출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지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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