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AI 의사 '닥터앤서' 공개, '개인맞춤형 정밀 진단' 제공
국내 최초 AI 의사 '닥터앤서' 공개, '개인맞춤형 정밀 진단' 제공
  • 이진휘 기자
  • 승인 2019.08.21 18: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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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매 등 주요 8개 질환 AI 진단
일부 임상준비 완료...비용절감 효과 기대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국제 병원 의료기기 산업박람회’에 국내 최초 AI 의사 '닥터앤서'가 소개됐다. 사진=이진휘 기자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국제 병원 의료기기 산업박람회’에 국내 최초 AI 의사 '닥터앤서'가 소개됐다. 사진=이진휘 기자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 “인공지능을 활용해 의료진들이 진료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실수를 줄이고 분석 알고리즘을 개선해 진료 서비스가 개선됩니다.”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국제 병원 의료기기 산업박람회’ 의료 인공지능 특별전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닥터앤서’를 소개하고 일반 관람객이 이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윤명숙 정보통신산업진흥원 SW산업본부 책임은 닥터 앤서에 대해 "실시간 의료 분석과 함께 개인맞춤형 정밀 진단도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닥터앤서는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정밀 의료 솔루션이다. 환자의 의료 빅데이터를 통해 의사가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진단정보, 의료영상, 유전체정보, 생활패턴 등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연계 분석한다. 환자 개인의 특성을 반영해 같은 질환에 대해서도 다른 질병 예측 및 치료가 가능해진다.

▲심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치매 ▲뇌전증 ▲소아희귀유전질환 등 8대 질환을 대상으로 21개 소프트웨어가 개발 중이다. 이번 행사엔 17개 소프트웨어가 소개됐다.

닥터앤서 심뇌혈관 진단 결과. 채혈 성분 결과로 개인적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진=이진휘 기자
닥터앤서 심뇌혈관 진단 결과. 채혈 성분 결과로 개인적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진=이진휘 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닥터앤서를 통해 심뇌혈관 관련 질환 발병률을 예측하고 발병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병원에서 채혈 후 성분 정보가 소프트웨어에 자동으로 전달돼 AI가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건강보험공단과 세브란스병원 검진센터 등이 보유한 검진 기록과 비교 과정을 거쳐 심뇌혈관 질환 발병 예측이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소아희귀유전질환과 난치병 진단에도 AI 활용했다. 사람의 4000여가지의 유전 정보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해석 오류와 분석 시간을 AI 기술을 통해 줄였다.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국내 유전 질병 관련 정보를 매일 업데이트 한다. 변이 유전 정보에 대한 해석은 임상 데이터로 축적된다.

소아희귀유전질환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한 서고훈 쓰리빌리언 본부장은 “인공지능 분석 후 진단 결과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가 97%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소아희귀유전질환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은 서고훈 쓰리빌리언 본부장이 해당 소프트웨어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진휘 기자
소아희귀유전질환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은 서고훈 쓰리빌리언 본부장이 해당 소프트웨어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진휘 기자

치매 진단과 예방에도 닥터앤서의 쓰임새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MRI 촬영 후 치매 진단 시간이 기존에는 10분이 걸렸지만 닥터앤서를 이용하면 1분 미만으로 줄어든다. 닥터앤서의 치매 진단은 뇌 부위별 부피를 3D로 시각화해 실시간 확인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개인별 분할 뇌영역 분석결과 및 통계 정보도 제공한다. 개발에 참여한 박세린 뷰노 연구원은 “반복연산을 줄일 수 있는 알고리즘을 적용해 분석 시간을 줄였다”며 “임상 데이터와 실시간 비교한 결과로 의료진의 진단을 돕는다”고 했다.

심뇌혈관, 치매, 소아희귀유전질환 등 주요 3대 질환의 8개 소프트웨어 서비스는 지난 7월 26일 선포식을 갖고 전국 11개 병원에서 본격 임상에 들어갔다. 나머지 5대 질환 서비스 개발도 오는 2020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닥터앤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제공된다. 또 진단 서비스 신뢰성 제고를 위해 국내 대표 의료기관과 연계돼 사업이 진행된다.

윤 책임은 “질환 분석 과정에서 여러 의료기관 데이터를 활용해 교차검증 절차를 거쳐 진단의 신뢰도를 높였다”며 “향후 장기적으로 의료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닥터앤서는 지난해 서울아산병원 주관으로 전국 26개 의료기관과 22개 ICT·SW기업들이 참여해 개발됐다. 3년 동안 357억원(정부 280억원, 민간 7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닥터앤서의 AI 기술을 통해 대장 내시경을 진행하면 실시간으로 용종 확인과 분석이 가능하다. 사진=이진휘 기자
닥터앤서의 AI 기술을 통해 대장 내시경을 진행하면 실시간으로 용종 확인과 분석이 가능하다. 사진=이진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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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진 2019-10-24 22:03:53
닥터앤서의 사진을 사용해도 될까요? 출처남기고 레포트에 사용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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