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CJ헬로 하청업체에 특별근로감독 촉구"
이정미 "CJ헬로 하청업체에 특별근로감독 촉구"
  • 이진휘 기자
  • 승인 2019.08.22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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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재계약에 반영하겠다"
이정미 의원이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희망연대노동조합과 함께 CJ헬로 노동 위반 사항을 지적하고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했다. 사진=이진휘 기자
이정미 의원(왼쪽부터 두번째)이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희망연대노동조합과 함께 CJ헬로 노동 위반 사항을 지적하고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했다. 사진=이진휘 기자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 이정미 정의당 케이블방송 ‘CJ헬로’ 하청업체의 부당한 노동 문제를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했다.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이 의원은 희망연대노동조합과 함께 CJ헬로 34개 하청업체의 노동실태조사 결과, 임금삭감 사실, 정보통신공사업법 위반 사항 등을 알리고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했다.

이날 이 의원은 CJ헬로 하청업체에 ▲임금체불 ▲기본급 삭감 ▲근로계약서 미작성 ▲개인도급 등 지속적인 불법 근로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시간외 수당 미지급, 개인도급 등 위법을 피하기 위해 근로계약을 맺지 않은 정황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 의원은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며 “케이블 설치 업무에 개인도급을 실시할 수 없음에도 하청업체들은 실적 급제를 적용했다”고 했다.

이어 “원청 기업이 해야 할 일을 하청업체에게 떠넘기는 다단계 하도급제 구조에 문제가 있다”며 “CJ헬로가 노동자를 직접 고용해 문제를 시정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희망연대노조는 노동자가 현장에서 겪는 부당한 노동 현실을 전하기도 했다. 계측기·사다리 등 자재비가 급여에서 차감되며 각종 지표를 통해 임금이 줄어들게 되는 근로조건의 열악함을 표명했다.

이동훈 희망연대노조 공동위원장은 “근로 현장 곳곳에서 노동 위반 사례가 발견된다”며 “원청이 직접 나서 해결할 책임이 있다”고 했다.

희망연대노조에 따르면 조합원들은 현재 각 고객센터 담당 하청업체와 교섭 진행 중에 있지만, 하청업체들은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앞세워 교섭을 방해하고 임금삭감안을 제출했다.

이에 CJ헬로 관계자는 “협력사 문제에 대해 자체적으로 노무 점검을 하고 개선점을 요구했다”며 “지속적인 근로 문제 발생시 재계약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CJ헬로 하청업체에 대한 근로감독 요청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희망연대노조는 CJ헬로 은평센터 담당 하청업체 ‘타스토텔레콤’에 대한 근로감독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에 청원한 바 있다. 하지만 서부지청은 임금체불 중 연차수당 미지급만 인정하고 설치·철거 노동자 15명은 감독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부실한 근로감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CJ헬로와 하청업체의 위반 정황이 드러난 만큼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 위반을 철처히 수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타 케이블방송사(SO)의 경우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자회사 방식으로 수리기사를 직접 고용했다. ‘딜라이브’는 자회사가 아닌 보사 직고용 방식으로 직원들의 정규직화를 단계적으로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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