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노동자 뿔났다 "이해선 사장 나와라"
웅진코웨이 노동자 뿔났다 "이해선 사장 나와라"
  • 김성화
  • 승인 2019.08.22 19:37
  •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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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직접고용 투쟁 및 웅진코웨이 밀실 매각 규탄대회’ 열어
22일 서울시 중구 웅진코웨이 본사 앞에서 열린 ‘원청직접고용 투쟁 및 웅진코웨이 밀실 매각 규탄대회’에서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은 웅진코웨이 CS닥터들의 원청직접고용과 웅진코웨이 매각 과정의 투명성, 노동조합의 참여를 요구했다. 사진=김성화 기자
22일 서울시 중구 웅진코웨이 본사 앞에서 열린 ‘원청직접고용 투쟁 및 웅진코웨이 밀실 매각 규탄대회’에서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은 웅진코웨이 CS닥터들의 원청직접고용과 웅진코웨이 매각 과정의 투명성, 노동조합의 참여를 요구했다. 사진=김성화 기자

톱데일리 김성화 기자 = 웅진코웨이 노동자들이 뿔났다. 하루 앞을 알 수 없는 웅진코웨이 매각 과정에서 이해선 사장의 이름을 부르며 웅진코웨이 매각과 원청직접고용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22일 서울시 중구 웅진코웨이 본사 앞에서 열린 ‘원청직접고용 투쟁 및 웅진코웨이 밀실 매각 규탄대회’에서 이흥수 전국가전통신서비스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코웨이에 몸담은 20년 동안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다”며 “6년 전 코웨이 매각 때도 마치 경영진만 회사의 주인인 것처럼 팔렸는데 회사의 주인인 노동자도 매각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합에 따르면 웅진코웨이는 현재 예비입찰에서 우리나라의 SK네트웍스와 중국의 하이얼, 글로벌 사모펀드인 칼라일과 미국계 투자회사 베인캐피탈 네 곳이 입찰적격자로 선정돼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웅진코웨이지부는 “한국투자증권과 웅진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웅진코웨이 매각을 진행해야 한다”며 “매각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며 매각을 한다면 회사 임직원과 노동조합에 불가피한 상황에 대해 양해와 협조를 구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과정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은 앞서 MBK에 매각된 사례를 들며 사모펀드와 해외자본으로의 매각을 반대라고 밝혔다. 이들은 “사모펀드에 인수된 기업들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조정과 분할매각, 시세차익을 추구하는 재매각으로 인해 노동자들이 고용불안에 시달리거나 기업 존립과 지속성장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쌍용자동차와 하이디스 사례에서 보듯 국내 노동자들의 구조조정은 필연적으로 올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서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은 웅진코웨이 본사 앞에
설치된 간판에 '원청직접고용'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붙히는 퍼포먼스
를 진행했다. 사진=김성화 기자

또 조합은 “웅진코웨이는 MBK로부터 코웨이를 인수하면서 종이로는 위수탁계약을 승계한 것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근로계약관계를 승계”했지만 “웅진코웨이는 근로기준법 상 CS닥터의 사용자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어떠한 사용자 책임도지지 않으려 하며 매각을 진행중이다”며 원청직접고용을 요구했다.

원청의 직접고용 문제는 웅진코웨이에만 있는 문제가 아니다. 많은 수리기사들이 계약서와 달리 원청 사용자의 직접적인 감독과 지휘를 받고 있음에도 간접 고용된 상태라 말한다.

박민재 SK매직서비스 설치마스터는 “회사는 차량, 공구, 유니폼, 주유비, 4대 보험 등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을 더 내기 위해 특수고용개인사업자를 고용하고 계약서상 남남처럼 해놨지만 현실은 마치 회사의 직원처럼 고객의 집으로 보내 서비스를 하고 모든 업무에 대해 간섭하며 징계까지 내리고 있다”며 “현실의 부당한 문제점을 얘기하면 그저 시끄러운 투정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조합은 “코웨이 매각 과정에 노동조합과 이해당사자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며 “매각 전 한국투자증권과 웅진은 웅진코웨이 노동자들에 고용안정협약서 체결로 고용을 보장하고 노동조합의 활동보장을 통해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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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실현 2019-08-25 06:10:00
웅진코웨이는 코디들이 자기돈으로 제품사서 팔아주고 실적메꾸니 좋지 기사들은 기본급없이 부려먹다 다쳐서 그만둬도 손해없어 좋지 이래저래 렌탈료 통장에서 따박따박 빼가니 현금잔치해서 좋지.
절대 망할수없는 회사...한두명 분신해도 눈하나 깜빡 안할 회사임. 갑질횡포 그만하자 웅진코웨이야..
곪은건 짜내고 도려내자~~~

김민찬 2019-08-24 14:46:08
지금 대한민국정수기회사 웅진의 못된버릇만 닮아가고있다 기사.코디 이분들한테 정직으로채용하고 수당을줘야할듯 회사는 가만히있어도 돈이들어오고 현장에서는 한건이라도 더하려고 이것저것 노력하고 사은품지급하고하는데 회사는 나몰라라하고 노조를 만들어야될듯합니다 모든정수기회사가 뭉쳐서단결하면 제대로대우받을듯합니다

사람답게 2019-08-23 19:59:52
코웨이 뿐만 아니라 닥터들 뿐만아니라 , 동종업계 설치 기사님 방문필터교체 하는 일명 코디로 불리는 사람들도 대우는 마찬가지입니다. 10년을 일해도 퇴직금이 없어요.고객님들은 퇴직금 4대보험이 당연히 있는줄 알아요.근데 회사만 줘야되는걸 모른체 하는것 같아요.

김정은 2019-08-23 12:06:45
미제자본주의의 노예 남조선악독기업은 혁명적인 로동자들의 가열찬 투쟁에 굴복해야 할것이다

김진회 2019-08-23 11:58:55
반드시 바로잡아야하는 부분이자 암덩어리는 도려내는게 치료라 생각됩니다.
노동자로서 일하기좋은회사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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