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예고에 9월 분양 러쉬
분양가상한제 예고에 9월 분양 러쉬
  • 이서영 기자
  • 승인 2019.09.02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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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분양예정세대 2배이상 늘어
올해 8월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 청약경쟁률 1위 '203대 1'
2018년과 2019년 9월 분양물량 비교, 단위: 세대 수(자료 = 직방 제공)
2018년과 2019년 9월 분양물량 비교, 단위: 세대 수(자료 = 직방 제공)

톱데일리 이서영 기자 =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9월로 분양 물량이 몰리고 있다.

2일 직방에 따르면 이 달 분양 예정 물량이 지난해 9월 대비 2배 증가했다. 2019년 9월은 43개 단지, 총 2만2201세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대비 17개 단지, 1만1833세대가 더 많다.

지난달 국토교통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기준을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HUG의 분양가 제한으로 인해 후분양을 고려했던 ‘래미안라클래시(상아2차 재건축)’ 등 재개발,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지난 7월에 조사한 8월 분양예정단지는 39개 단지, 총 세대수 3만6087세대, 일반분양 2만8143세대였다. 이 중 실제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28개 단지, 총 세대수 2만5696세대(71%), 일반분양 1만 5936세대(57%)로 나타났다. 8월 중순까지는 분양 시장이 위축되는 시기지만,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정책 발표 이후 예정 물량의 70%정도가 실제 분양으로 이어졌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2만8410세대 중 1만5820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수도권에서는 특히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와 공공분양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공급된다.

9월 분양 예정 단지로는 상아2차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라클래시’가 대표적이다. 래미안라클래스는 HUG의 고분양가 관리로 후분양으로 전환했지만 분양가상한제 적용 전인 9월에 선분양을 하는 것으로 선회했다. 개나리4차 재건축 아파트인 ‘역삼센트럴아이파크’를 포함 서울시에서는 6개 단지, 2210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19년 서울에서 분양한 상위 5개 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개선 발표 이후 8월에 공급한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가 평균 203대 1로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HUG의 분양가 상한 기준에 맞춰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됐고, 정책변경으로 투기과열지구에서 신규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청약대기자들의 불안심리가 더해져 청약경쟁률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는 12개 단지, 9795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도 평택시 지제동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공동1블록에 위치한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는 1999세대 전부를 일반분양한다.

지방에서는 1만2590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대구시가 3978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후 신규분양을 기다리는 청약대기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분양가만 합리적이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전 분양단지도 흥행실패 위험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구체적인 지정 지역 및 시기는 향후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시장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별도로 결정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후 분양예정 물량은 지정 지역 결정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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