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양파남", 67분간 비방 일본방송 왜?
"조국 양파남", 67분간 비방 일본방송 왜?
  • 최지은PD
  • 승인 2019.09.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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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데일리 최지은 PD = 조국 법무장관 후보에 대한 일본방송의 비방이 도를 넘고 있다.

일본의 지상파 민영방송인 TV 아사히는 9월 3일 아침 프로그램인 '하토리 신이치 모닝쇼'에서 조 후보자와 관련해 전날 국회 기자간담회 등 소식을 전했다.

조 후보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다룬 내용이 무려 67분이나 이어졌다. 일본 아침방송의 대부분을 한국정치소식으로 편성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하지만 이날 방송의 의도는 다분히 문재인정권을 겨냥한 것으로 보여 진다. 조 후보를 '양파남(タマネギ男)'이라 부르며 까도까도 의혹이 나온다고 비방했다.

양파모양의 소품을 만들어 딸의 입시, 사모펀드투자 등 의혹을 과장되게 전했다.

이 과정에 딸의 입시관련해서 심지어 ‘부정입학’이란 단정적인 표현을 쓰기도 했다. 딸을 둘러싼 논문의혹만 가지고 ‘부정입학’이라 단정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는 ‘미인’이라 치켜세우면서 ‘나다르크’로 불렀다.

또 조 후보자의 손에는 일본볼펜이 들려 있다며 비아냥 거리기까지 했다. 한국기자들에게는 저질질문을 한다며 비난했다.

이 방송은 지난2일에도 조 후보에 대한 개인신상과 의혹을 자세히 보도했으며, 계속해서 한국의 정치상황을 파헤치겠다고 예고했다.

일본 뉴스 중 대부분을 한국정치 내용으로 편성하는 것은 매우 의도적이다. 이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일본 법무장관 청문회를 보도 하는 줄 알았다”고 할 정도로 도를 넘어섰다.

일본방송들의 한국정치 때리기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에 대한 강경책을 내세우고 있는 문재인 정권과 그 핵심인물인 조 후보자에 대한 악의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것은 일본 내 혐한 감정을 조장하여 우익 결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아사히TV 이외에도 일본의 다수 방송이 조 후보자 논란을 부각시키고 있는 모습니다. 한국의 정치가 흔들리고 있으며 지소미아 종료 등 잘못된 정책에 대한 반대여론이 있다는 모습을 알리기 위함이다.

일본방송은 아베총리의 독주체제가 장기화되면서 논조가 우경화. 친정부화 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사히TV는 지난달 ‘왜 문 대통령이 북한에 편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지’라며 이유를 분석하면서 문재인대통령이 “1953년 북한 출생으로 6·25전쟁 발발 후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왔다”고 오보를 낸 후 정정하기도 했다.

톱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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