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튜브 신화 사라지나'... 유튜브, 아동보호 침해 2000억원 벌금
'보람튜브 신화 사라지나'... 유튜브, 아동보호 침해 2000억원 벌금
  • 이진휘 기자
  • 승인 2019.09.05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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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보호 위반 벌금...사상 최대 액수
유튜브, 4개월뒤 아동 맞춤형 광고 중단
수잔 보이치키 유튜브 CEO 모습.
수잔 보이치키 유튜브 CEO 모습. 사진=씨엔비씨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 구글과 자회사 유튜브가 아동 개인 정보 불법 취득 혐의로 2000억원이 넘는 벌금을 내게 됐다.

더버지, 씨엔비씨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연방거래위원회(FTC)와 뉴욕 검찰 등은 지난 4일(현지시간) 유튜브가 아동 개인정보를 불법 취득한 혐의로 구글에게 약 2050억원(1억7000만달러)의 벌금형을 내렸다.

미연방거래위원회는 유튜브가 아동의 개인 정보를 이용해 시청 기록을 추적하고 광고를 제공했다며 ‘어린이 온라인 프라이버시 보호법(COPPA)’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2000억원대 벌금은 COPPA가 제정된 이후로 사상 최대 액수다. COPPA는 부모 승낙 없이 13세 미만 아동의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으로 지난 1998년에 제정됐다.

조 시몬스 미연방거래위원장은 “유튜브가 유망기업 고객들에게 아동을 상품화해 광고했음에도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유튜브의 법 위반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벌금 외에도 구글은 앞으로 유튜브 채널 운영자들이 아동용 콘텐츠를 구분해 표시하도록 시스템을 변경해야 한다.

이에 유튜브는 4개월 후부터 아동용 콘텐츠를 보는 시청자 정보가 실제 연령과 관계 없이 아동이라고 간주하고 정보 수집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아동 콘텐츠에 아동용 맞춤 광고를 중단하고 해당 동영상에 제공되던 댓글과 공지 서비스도 중단할 계획이다. 또 유튜브는 13세 미만 아동들은 별도의 아동용 앱인 '유튜브키즈'를 이용할 것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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