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中 '폭스콘' 노동법 위반 일부 인정
애플, 中 '폭스콘' 노동법 위반 일부 인정
  • 이진휘 기자
  • 승인 2019.09.10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노동인권 단체, 폭스콘 공장 노동실태 폭로
애플, 일부 사실 인정...대부분 위반 정황 부인
애플이 아이폰을 생산하는 중국 폭스콘 공장에서 발생한 근로규정 위반 정황에 대해 일부 시인했다. 사진은 이번에 논란이 된 허난성 정저우 폭스콘 공장 모습. 사진=차이나 레이버 워치
애플이 아이폰을 생산하는 중국 폭스콘 공장에서 발생한 근로규정 위반 정황에 대해 일부 시인했다. 사진은 이번에 논란이 된 허난성 정저우 폭스콘 공장 모습. 사진=차이나 레이버 워치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 애플이 중국 아이폰 생산 공장에서 발생한 근로규정 위반 정황에 대해 일부 시인했다.

중국 노동인권 단체 ‘(China Labor Watch)’는 최근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위치한 폭스콘 공장의 노동 실태를 조사하고 애플이 노동 근로규정을 위반했다고 폭로했다. 장저우 폭스콘 공장은 애플 스마트폰의 세계 최대 생산 공장으로 꼽힌다.

차이나 레이버 워치는 폭스콘 공장에서 있었던 강제 노동 연장, 상여급 미지급, 비정규직 근로자 과채용 등 애플이 노동 근로규정을 위반했다는 보고서를 지난 8일 발표했다. 51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해당 공장에서 채용, 직종, 근무시간, 임금, 식사 및 숙박 등 11가지 부분에서 노동법 위반이 발생했으며 애플은 이를 사실상 허락(allow)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지난 9일 자체 조사를 실시하고 보고서 대부분의 주장이 허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모든 근로자가 초과근무수당과 상여금 등 적절한 보상을 받고 있다”며 “초과근무도 자발적이었고 강제 노동은 없었다"고 전했다.

현행 중국 노동법상 임시직 근로자는 회사의 10%를 초과해선 안 된다고 규정돼 있지만 차이나 레이버 워치는 장저우 폭스콘 공장에선 임시직 근로자가 현장 근로자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임시직 노동자 채용 과정에선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애플은 “임시직 노동자 비율 기준을 초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현재 폭스콘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율 중이다”고 했다.

차이나 레이버 워치는 애플이 공장 인턴십에 참여한 학생들을 초과 근무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애플 측은 “인턴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고 해결됐다”고 밝혔다.

 


톱데일리는 독자분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주신 제보와 취재요청으로 세상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겠습니다.
뉴스제보 이메일 top@topdaily.co.kr / 카카오톡에서 톱데일리 검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나도 기자코너 운영
억울한 일, 알리고 싶은 일 기사로 표현하세요.
작성하신 기사와 사진(저작권 문제없는 사진)을 top@topdaily.co.kr 로 보내주시면 채택되신 분께 기사게재와 동시에 소정의 상품권(최소5만원이상, 내용에 따라 차등지급)을 드립니다.
문의 02-5868-114 시민기자 담당자
기업돋보기
단독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