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불확실성 클수록 해야 할 일 흔들림 없게" 2주 만에 경영 행보
이재용 부회장 "불확실성 클수록 해야 할 일 흔들림 없게" 2주 만에 경영 행보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9.09.11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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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톱데일리 김성화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말 국정농단 재판 대법원 판결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11일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서울R&D캠퍼스에 위치한 삼성리서치를 찾아 삼성전자 세트부문의 차세대 기술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리서치의 주요 연구과제 진행 현황을 보고 받고 ▲차세대 통신기술 ▲인공지능(AI) ▲차세대 디스플레이 ▲로봇 ▲AR(증강현실) 등 선행기술 전략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삼성리서치 연구소장)과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사장, 조승환 삼성리서치 부사장,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불확실성이 클수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흔들림 없이 합시다“며 ”오늘의 삼성은 과거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미래였으며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합니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끊임없이 도전해 꼭 해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AI와 차세대 통신 등 미래 선행기술의 글로벌 R&D 허브인 '삼성리서치'를 찾은 것은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강도 높은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전자 세트부문의 통합 연구 조직으로 세계 14개 연구거점에서 1만여명의 연구개발 인력들이 AI, IoT 등 미래 신기술 및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융복합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에 대한 선행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달 28일 이후 2주 만이다. 지난달 대법원은 국정농단 재판에서 이 부회장이 최서원에게 준 말 3필은 뇌물이며 이를 포괄적으로 지시했고,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금 16억 원 또한 뇌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던 이 부회장은 이날 경영승계작업이 인정받음과 동시에 앞서 뇌물로 인정받은 정유라 독일 승마훈련 용역비 36억 원을 더해 86억 원으로 액수가 늘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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