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조각사', 확률형 장비 판매도 '달빛'도 없다
'달빛조각사', 확률형 장비 판매도 '달빛'도 없다
  • 신진섭 기자
  • 승인 2019.09.25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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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달빛조각사' 미디어간담회 개최
송재경 대표 "20년 전 처음 MMORPG를 만들던 시절로 돌아가 달빛조각사 만들었다"
밸런싱 문제로 '달빛조각사' 직업 추가 계획은 없어
오는 10월 9일 사전다운로드, 10월 10일 0시 서버오픈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가 오는 10월 0시에 출시된다. 사진은 25일 서울 서초동 JW 메리어트에서 열린 '달빛조각사'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가 오는 10월 0시에 출시된다. 사진은 25일 서울 서초동 JW 메리어트에서 열린 '달빛조각사'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톱데일리 신진섭 기자 =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가 손잡고 내놓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달빛조각사’가 오는 10월 10일 출시된다. 이 게임은 동명의 유명 게임판타지소설의 IP(지적재산권)을 바탕으로 제작돼 사전예약기간 250만 이상의 유저를 모으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게임은 ‘리니지’, ‘바람의 나라’, ‘아키에이지’ 등을 성공시킨 송재경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총괄을 맡는다는 점에서 ‘대작’과 ‘대가’의 만남이라고 불렸다.

카카오게임즈는 25일, 서울 서초동 JW 메리어트에서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MMORPG ‘달빛조각사’의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출시일을 발표했다.

이날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20년 전 처음 MMORPG를 만들던 시절로 돌아가 달빛조각사 만들었다”며 “레트로한 감성 살리면서, 그 시절 불편한 점들을 개선하려 노력했다.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개발했다”고 밝혔다.

출시버전에선 베르사 대륙을 배경으로 원작 1~2권에 해당하는 콘텐츠가 구현된다. 시각적으로 차별화된 필드가 23곳 등장하며, 이를 변용한 장소를 포함하면 총 70곳 이상의 사냥터가 준비된다. 

달빛조각사는 원작의 스토리라인에 따라 업데이트를 할 계획이며 퀘스트/히든 퀘스트를 통해 소설을 접하지 못한 유저들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퀘스트 클리어 결과가  NPC와의 관계에 반영되는 호감도 시스템을 추가할 예정이다.

자동사냥은 최신 모바일 게임에 비교하면 상당히 제한적인 수준으로 구현된다. ‘스타크래프트’의 ‘어택땅’처럼 정밀한 수동조작 보단 효율이 떨어지도록 설계됐다. 단순반복/파밍 시에는 방치형으로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고난이도 사냥터나 레이드에선 수동조작이 요구된다.

파밍은 크게 필드/던전/레이드를 통해 가능하다. 필드는 이동의 제약이 없는 오픈월드식으로 제작됐다. 레이드는 총 20명의 유저가 보스를 공략하는 콘텐츠다. 던전은 입장 때마다 내부 구조가 달라지는 ‘로그-라이크’ 방식을 채택한 인스턴트 던전이다. 원작의 수련관등이 인던으로 구현된다.

달빛조각사는 탑-다운 뷰 시점과 모바일 환경을 고려해 4등신 SD캐릭터를 채택했다. 출시 버전에선 50여종의 커스터마이징 용 얼굴디자인을 제공한다.

출시버전에선 총 5개의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중 '무직' 캐릭터는 별도 퀘스트를 통해 조각사로 전직할 수 있다.
출시버전에선 총 5개의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중 '무직' 캐릭터는 별도 퀘스트를 통해 조각사로 전직할 수 있다.

원작과의 차이점도 있다. 우선 달빛조각사에는 ‘달빛’이 없다. 원작에서 그려진 ‘달빛조각사’의 성능을 게임에서 그대로 구현해내면 오버밸런싱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원작의 위드일행은 게임 내 NPC로 등장하며 유저는 이들의 모험의 조력자로 활약하게 된다. 

조각사 외에 전사/궁수/성기사/마법사 직업을 택해도 조각품을 제작할 수 있다는 것도 원작과 다르다. 조각상은 모든 직업이 NPC를 통해 제작할 수있으며 조각사에겐 타 직업 대비 약간의 편의가 제공된다. 조각사 캐릭터는 원작을 반영해 ‘무직’ 클래스를 선택한 후 전직할 수 있다. 조각상을 자신의 집 마당에 배치하면 능력치를 상승시키는 버프 효과가 생기며 강화를 통해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 

이밖에 ▲펫을 길들이는 ‘테이밍’ 시스템 ▲1:1 대전과 다대다 전투로 구성되는 PVP ▲장비 분해 시 얻을 수 있는 ‘옵션석’ ▲채집을 통해 가구와 조각상 등을 만들 수 있는 생활콘텐츠 등이 달빛조각사의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달빛조각사 BM(비즈니스모델)에 대해 단기수익보다는 장기적 게임 운영관점에서 접근했다고 강조했다. 소지량을 늘리는 가방, 아이템 루팅을 돕는 ‘버디’, 전투에 도움을 주는 ‘용병’ 등을 과금형 모델로 판매할 계획이다. 장비류를 확률형 아이템으로 판매하지 않는다. 이는 파밍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정통 MMORPG의 재미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유저 간 아이템 거래는 게임 내 획득한 골드를 수수료를 지불하는 ‘거래소’에서 가능하다.

‘달빛조각사’는 오는 10월 9일부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사전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10월 10일 오전 0시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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