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일 발사체 쏴… “南 전투기 F-35A 공개 반발한 듯”
北, 2일 발사체 쏴… “南 전투기 F-35A 공개 반발한 듯”
  • 최종환 기자
  • 승인 2019.10.02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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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2일 북 강원도 원산 북방 일대서 발사체 발사”
로동신문 “남조선, 미국 눈치 살피고 북남선언 리행 안해”
국군의 날서 文 “최첨단 방위체계로 안보 위협 대응”
북한은 지난달 10일 ‘조선의 오늘’을 통해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을 공개했다. 북한은 2일 22일 만에 또 다시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사진=조선의 오늘 제공)
북한은 지난달 10일 ‘조선의 오늘’을 통해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을 공개했다. 북한은 2일 22일 만에 또 다시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사진=조선의 오늘 제공)

톱데일리 최종환 기자 = 북한이 2일 새벽 발사체를 발사했다. 지난달 10일 이후 22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알렸다.

오전 10시 현재까지 발사체에 대한 정확한 제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청와대는 “오늘 북한의 발사와 관련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을 시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월 이후 11차례 단거리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이번 발사는 지난 1일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 정부가 F-35A 스텔스 전투기를 공개한 데 따른 반발로 해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오늘 처음 공개한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한 최신 장비와 막강한 전력으로 무장한 우리 국군의 위용에 마음이 든든하다”며 “역대 최초로 내년도 국방예산을 50조원 넘게 편성했다. 방위력개선비는 지난 3년간 41조원을 투입한 데 이어, 내년도에도 16조7000여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더 강력하고 정확한 미사일방어체계, 신형잠수함과 경항모급 상륙함, 군사위성을 비롯한 최첨단 방위체계로 우리 군은 어떠한 잠재적 안보 위협에도 주도적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레이더망에 걸리지 않는 F-35A 전투기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숙소를 타격할 수 있어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전략자산이다.

북한의 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2일 ‘여론을 오도하지 말라’라는 기사를 통해 우리 정부의 이 같은 국방력 증강에 반발하고 나섰다.

로동신문은 “북남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지게 된 근본원인은 한마디로 말하여 남조선당국의 배신적행위에 있다”며 “남조선당국은 앞에서는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것을 합의해놓고 뒤돌아앉아서는 외세와 야합하여 은폐된 적대행위에 계속 매달리면서 북남관계발전을 엄중히 저해하였다“고 비판했다.

우리 정부의 전략자산 증강에 대해선 “터놓고말해서 남조선에서 벌어지는 각종 합동군사연습은 간판만 바뀌였을뿐 그 침략적성격에서는 조금도 달라진것이 없다”며 “남조선당국이 외부로부터 끌어들이고있는 첨단전쟁장비들도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근원으로 되고있다”고 썼다.

오는 4일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북한의 기선 제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어제(1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의 날 행사에서 북한이 꺼리는 F-35A 전투기를 공개했다. 표면적으론 우리 정부에 대한 불만 표시다”며 “비핵화 실무 협상을 앞두고 미국에 대한 압박용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향후 남북관계에 대해선 “당분간 관계가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며 “북미관계에 물꼬가 트지 않은 한 상당 기간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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