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충돌 안되면 MMO 아니다"
리니지2M, "충돌 안되면 MMO 아니다"
  • 신진섭 기자
  • 승인 2019.10.08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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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와 견줄 수 있는 그래픽, 심리스 원채널, 충돌 가능한 3D 모바일 MMORPG
백승욱 리니지 개발실장 "시대를 앞당길 것"
15일 캐릭터 사전 생성 시작, 연내 출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가 8일 성남시 판교 엔씨소프트R&D센터에서 진행한 ‘리니지2M 콘텐츠 설명회 및 개발자 인터뷰를 열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가 8일 성남시 판교 엔씨소프트R&D센터에서 진행한 ‘리니지2M 콘텐츠 설명회 및 개발자 인터뷰를 열었다. 왼쪽부터 김환 리니지2M 개발실 테크니컬 디렉터, 백승옥 리니지2M 개발실장, 이성구 엔씨 총괄 프로듀서, 김남준 리니지2M 개발실 프로젝트 디렉터, 차봉섭 리니지2M 개발실 아트 디렉터. 사진=신진섭 기자

톱데일리 신진섭 기자 = “PC에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그래픽, 심리스 원채널, 충돌이 가능한 3D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구현하는 게 큰 목표다.”

8일 성남시 판교 엔씨소프트R&D센터에서 열린 ‘리니지2M 콘텐츠 설명회 및 개발자 인터뷰에서 백승욱 리니지2M 개발실장은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는 리니지2M 콘텐츠에 대한 유저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리니지2M은 엔씨의 2년여만의 신작이며 올해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지난 9월 5일 김택진 엔씨 대표가 '2M은 향후 몇년간 따라올 수 없는 게임'이라고 말하면서 유저들의 기대감이 고조됐다. 리니지2M 출시 전후로 넥슨의 ’V4’,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 등 기대작들의 출시가 예정 돼 있다.

이날 엔씨는 리니지2M이 기존 모바일 MMORPG가 구현하지 못한, 기대하기 조차 어려웠던 정도의 기술력을 구현해내겠다고 밝혔다.

첫째가 오브젝트 간의 충돌 시스템이다. 엔씨는 리니지2M의 대규모 전투(이하 쟁)을 구현하기 위해서 유저간, 물체간 충돌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라인을 만들어 적의 침입을 막는 등의 전략이 사용가능해진다. 오브젝트 상호작용이 발생하면 추가적인 서버 리소스가 요구되기에 기존 모바일게임에선 충돌작용을 구현하기 어려웠다. 

이상구 총괄 프로듀서는 “내부적으로 충돌 처리가 없으면 소위 '쟁 게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기존 ‘존방식’의 환경에서 높은 사양의 그래픽을 구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한 한명이 적들을 뚫고 나와서 스킬 난사하고 나오는 건 '쟁' 게임이 아니다. 충돌이 있어야 지형과 전략이 있다. ‘바츠해방전쟁’ 때도 그랬듯이 다수의 힘, 전략, 전술이 게임 내에서 유효하려면 충돌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백승욱 리니지2M 개발실장은 리니지2M의 목표를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에서 모두가 바라지만 아직은 불가능했던 콘텐츠’를 구현해내는 것이라고 했다. PC와 비견되는 그래픽은 물론이고 원채널에서 자유롭게 유저를 만나고 전투를 벌이는 PC MMORPG 심리스 콘텐츠를 리니지2M에 적용할 계획이다. 백 개발시장은 리니지2M의 콘텐츠를 “시대를 앞당기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리니지2M은 원작의 주요 클래스(직업)를 모두 구현한다. 다만 최초 1차 전직단계부터 게임을 시작해 플레이 편의성을 높였다. 5개의 종족과 6개의 무기 중 하나씩을 조합해 클래스를 구현할 수 있다.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스킬의 특징이 결정된다. 캐릭터의 성장에 따라 선택한 종족고 무기에 맞춰 성장 정도에 따라 전직이 가능하다. ‘오브(Orb, 구체)’를 무기로 사용하는 새로운 클래스도 선택 가능하다.

파티플레이를 강조해 ‘솔로잉(혼자 사냥)’이 어려웠던 힐러/보조 계열 클래스는 공격 스킬 등을 탑재한 ‘하이브리드’형 클래스로 개편한다.  

출시 버전에선 4종의 영지보스를 포함해 30여 종류의 보스몬스터가 출현한다. 영지보스는 자체 AI를 탑재해 전장 정보를 활용한다. 여왕개미의 경우 개미를 육성하기 위해 많은 먹이(시체)가 필요하다는 콘셉트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여왕의 수하들은 주변 혈맹 정보를 수집해 보고하고 여왕은 최대한의 희생자가 나올 수 있도록 유저를 돕기도 한다.

분배 시스템에도 변화가 생겼다. 보스를 사냥하면 거의 100% 확률로 퀘스트를 공유할 수 하는 아이템이 나온다. 이 아이템을 사냥하면 파티 개개인이 한 번 더 보스의 드랍 아이템을 파밍할 수 있는 기회를 획득하게 된다.

개인간 거래소는 적용되지 않는다. 서버 동접수는 타 게임 대비 2~3배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엔씨는 리니지2M을 국내에서 선 출시한 뒤 글로벌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출시 시점에 맞춰 구글, 애플, 삼성과 협력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오는 15일 사전 캐릭터 생성 시작을 시작하고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리니지2M은 32일만에 사전 예약 500만을 넘어섰다. 그동안 국내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한 게임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이전 최단 기간은 리니지M이 기록한 53일이다. 리니지M은 최종 550만을 달성하며, 역대 최다 사전 예약 기록을 세웠다. 엔씨는 사전 예약자수가 700만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엔씨는 사전 예약 500만 달성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리니지2M의 특별한 호칭을 만들어 공식 커뮤니티 이벤트 참여 게시판에 등록하면 된다. 엔씨(NC)는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한 뒤 ‘LG 곡면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아이패드 프로’, ‘구글 기프트 카드(3만원권)’ 등을 선물한다.

와이번은 현금으로 판매하지 않는다. 엔씨는 "탈 것은 명예의 상징이며 리니지2M은 명예를 팔지 않는다"고 했다.
와이번은 현금으로 판매하지 않는다. 엔씨는 "탈 것은 명예의 상징이며 리니지2M은 명예를 팔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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