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G폰은 애플이 선점?... '갤럭시·V50' 초고속 5G 사용불가
2020년 5G폰은 애플이 선점?... '갤럭시·V50' 초고속 5G 사용불가
  • 이진휘 기자
  • 승인 2019.10.14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GHz '초고속' 5G, 내년 하반기 상용화
'갤럭시' 'V50S' 등 5G폰, 3.5GHz에서만 작동
"3.5GHz 보조로 28GHz 대역 활용 방안 마련해야"
내년 28GHz  대역 5G가 상용화되면 애플이 향후 가장 큰 수혜를 볼 전망이다. 국내 '갤럭시' 'V50S' 등 5G폰은 3.5GHz에서만 작동돼 28GHz에서 사용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애플
내년 28GHz 대역 5G가 상용화되면 애플이 향후 가장 큰 수혜를 볼 전망이다. 국내 '갤럭시' 'V50S' 등 5G폰은 3.5GHz에서만 작동돼 28GHz에서 사용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애플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 내년부터 28GHz 고주파대역 5G가 본격 상용화되면 애플이 향후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 ‘V50S’ 등 국내 대표 5G폰은 3.5GHz에서만 작동돼 28GHz 환경에서 사용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V50씽큐, 갤럭시S10, 갤럭시노트10, 갤럭시폴드 등 국내 출시된 5G폰은 현재 3.5GHz 주파수에서만 서비스를 지원한다. 내년 상용화 예정인 28GHz 대역과 호환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

현재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들은 3.5GHz 대역을 택해 국내에 5G 통신망을 구축했다. 3.5GHz 대역은 28Ghz 대역과 비교해 속도가 떨어지는 대신 굴곡이 적고 전파 반경이 넓다는 이점이 있다. 속도 측면에서만 보면 3.5GHz 5G는 LTE보다 3~4배 빠를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반면 28GHz 대역은 전파 반경이 좁은 대신 속도가 빨라 5G의 핵심인 ‘초고속’에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고속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선 향후 28GHz 주파수에 대한 추가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내 3.5GHz 통신 환경에 맞춰 출시된 삼성전자·LG전자 5G 단말기들은 28GHz에서 사용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28GHz 대역에서 쓰려면 칩셋 교체, 망 연동 테스트 등을 거쳐야 하는데 이에 따른 비용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과기부는 현재 국내 사용중인 5G 단말기가 28GHz에서 쓸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날 민원기 과기부 2차관은 “현재까지는 국내 스마트폰을 28GHz 대역에서 못 쓴다”고 밝혔다.

이에 변재일 의원은 “현재 국내 유통된 5G 단말기는 3.5GHz 대역만 지원하고 있어 앞으로 구축될 28GHz 대역 연결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러한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지 않고 판매하는 것에 대해 정부와 사업자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애플은 내년 5G 지원 스마트폰 출시를 계획중이다. 애플은 그간 퀄컴과 소송 문제로 5G폰을 출시하지 못했지만 올해초 양사가 합의하면서 2020년엔 신모델에 5G를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시화되고 있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미국 통신회사 버라이즌과 AT&T 등의 28~39GHz 초고주파대역 5G 구축에 맞춰 아이폰도 같은 대역에서 구동되는 5G폰을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관련 업계는 아이폰이 5G폰을 출시하면 국내 스마트폰 기업들보다 먼저 초고속 5G 단말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애플의 5G폰 출시 전망에 따라 글로벌 5G폰 출하량 전망치도 상향조정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애플이 5G 서비스를 개시하면 미국에서만 5G폰 출하량이 60%이상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2020년 5G폰 출하량은 기존 3500만대에서 최근 1억6000만대로 전망치를 조정됐다.

국내 5G 통신망과 단말 시장도 28GHz 고주파대역 구현을 위한발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28GHz 상용화는 내년 하반기 즈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용화 전에 국내 통신 환경이 3.5GHz의 보조로 28GHz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단말 업체에서 28GHz 주파수로 구동 가능한 5G폰 개발과 더불어 해당 대역망 기지국 구축이 선결돼야 한다”고 했다.


톱데일리는 독자분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주신 제보와 취재요청으로 세상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겠습니다.
뉴스제보 이메일 top@topdaily.co.kr / 카카오톡에서 톱데일리 검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나도 기자코너 운영
억울한 일, 알리고 싶은 일 기사로 표현하세요.
작성하신 기사와 사진(저작권 문제없는 사진)을 top@topdaily.co.kr 로 보내주시면 채택되신 분께 기사게재와 동시에 소정의 상품권(최소5만원이상, 내용에 따라 차등지급)을 드립니다.
문의 02-5868-114 시민기자 담당자
인기기사
단독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