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TV, 해외직구 '늦은 배송·환불' 결국 고소까지
마스터TV, 해외직구 '늦은 배송·환불' 결국 고소까지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9.10.28 12:08
  • 댓글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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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서, 선적서류 보여달라하자 '회사로 찾아와라'"
"문의하면 상품 배송 날짜가 아닌 환불만 운운"
마스터TV는 제품 배송에 4~5주 정도 걸리며 이 기간 내 주문 취소 시 20~30만 원의 취소수수료가 발생한다고 말한다. 사진=마스터TV 홈페이지
마스터TV는 제품 배송에 4~5주 정도 걸리며 이 기간 내 주문 취소 시 20~30만 원의 취소수수료가 발생한다고 말한다. 사진=마스터TV 홈페이지

톱데일리 김성화 기자 = 소비자들로부터 늦은 배송과 환불 문제가 제기되던 TV 해외직구 사이트 ‘마스터TV’가 결국 고소까지 당했다.

28일 제보자에 따르면 최근 마스터TV를 통해 LG전자 75인치 TV를 구매했던 일부 소비자가 마스터TV(제이더블유글로비스)를 사기죄로 고소했다.

A 소비자는 지난 8월 말 주문을 했지만 10월 초까지 제품을 받지 못했다. 마스터TV는 홈페이지를 통해 5주의 기간이 걸린다고 했지만 이 기간을 훨씬 넘긴 상태다.

A 소비자는 톱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마스터TV는 제품 접수(발주)가 들어갔기에 취소가 어렵다고 말하지만, 발주서나 선적서류 등 증빙서류를 보여 달라는 말에는 영업비밀이라며 회사로 직접 찾아와야 보여줄 수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런 사례는 한 명에 그치지 않고 있다. 9월 말 제품 구매를 진행한 B 소비자 또한 현재 사이버경찰청에 마스터TV를 사기죄로 고소한 상태다.

B 소비자의 사례를 보면 실제로 마스터TV 측에서 발주를 진행 중인 건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B 소비자는 “지난 9월 말 제품을 구매한 후 10월 초에 문의했을 때 마스터TV 측에서 ‘7~8주 걸린다고 소비자에게 통보를 했다’고 말했지만 그런 사실은 전달 받은 적이 없다”며 “5주 안에 도착을 하는지 묻자 7~8주 걸린다더니, ‘그럼 7~8주 후에는 확실히 받을 수 있는 거냐’고 묻자 그 또한 확답을 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몇몇 피해자는 배송도 환불도 어려워지자 다른 구매 사이트를 통해 TV를 구매한다며 ‘TV구매를 묻고 더블로 간다’고 말하기도 한다.

마스터TV 홈페이지에 게시된 환불 규정. 사진=마스터TV 홈페이지
마스터티비 홈페이지에 게시된 환불 규정. 사진=마스터티비 홈페이지

마스터TV는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취소는 미발주건에 한해 가능하며 단순 변심으로 인한 환불은 취소 수수료가 발생한다고 말한다. 마스터TV는 톱데일리에 주문 후 5주 안에 환불을 요청할 시 20~30만 원의 수수료가 발생한다고 말한바 있다.

B 소비자는 5주 안에 제품을 받을 수 없다고 마스터TV로부터 직접 전달 받았다. 그럼에도 마스터TV 측에서는 환불신청 시점이 5주 이내라는 이유로 환불수수료를 내야한다고 말해 고소하기까지 이르렀다.

B 소비자는 “TV 구매에 있어 마스터티브이 측은 배송 날짜에 대해 확답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환불만 운운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환불을 받으려는 게 아니라 TV를 사기 위한 건데 ‘구매 날짜로부터 5주 후면 환불수수료를 내지 않으니 환불 신청하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A 소비자는 “(이런 상황을)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며 “마스터TV 홈페이지에 구매 후기도 없고 의심을 해도 TV를 자주 구매하는 것도 아니라, 포털사이트에 최저가로 노출되고 가격이 관세를 포함해도 다른데 보다 20~30만 원 싼 가격에 나오니 제대로 찾아보고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A 소비자는 “마스터TV에 불만을 제기하니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겠다고 협박을 했다”며 “한편으로는 이달 환불해주겠다며 인터넷에 게시한 글을 모두 지워달라며 회유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B 소비자는 “마스터TV가 TV 배송을 제대로 해주지 않고 환불도 해주지 않으면서 불만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마스터TV가 피해자들이 묵인하고 있는 걸 이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모 소비자는 “마스터TV가 업력이 7년이 됐다고 하는데 JW글로비스는 같은 업체를 ‘보아스베이’, ‘아토센터’에서 마스터TV로 이름을 바꿔가며 운영을 하고 있다”며 “이름을 바꿔가며 영업을 하는 게 더 수상하다”고 말했다.

마스터TV는 이러한 사안들에 대해 “경쟁업체에서 선동한다는 의심이 들며 몇 명을 이미 고소를 한 상태”라며 “과거에도 이런 일들로 인해 구매 후기란을 없애고 업체명을 바꿨었다”고 밝혔다.

현재 ‘마스터TV 구매 모임’ 오픈채팅방에는 100 명이 넘는 소비자가 가입해 있으며, 경찰의 조사를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특정 TV모델 쇼핑검색에서 마스터티비가 가장 낮은 가격으로 검색되고 있다.
특정 TV모델 쇼핑검색에서 마스터티비가 가장 낮은 가격으로 검색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피해를 공유하고 있는 '마스터TV'구매자모임 오픈채팅방
소비자들이 피해를 공유하고 있는 '마스터TV'구매자모임 오픈채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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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란 2020-02-11 18:29:39
기다리다 지쳐 검색해보니 이런기사가 ㅜㅜ 어찌해야할까요

고소 2020-02-04 17:08:13
고소하세요. 이번에 처벌 받아야합니다.

미나 2020-02-02 20:23:03
요즘시대에 어떻게 이런업체가 피혜 사례가 계속 있은데도 계속 영업을 할수 있는 걸까요?????? 저도 주문한지2달이네요 전화도 안받고 큰일이네요

송준식 2020-01-29 09:36:01
안녕하세요
저는 2019.11.06일날 구매했는데 아직까지 못받고있읍니다
이제는 아에 전화도 안받네요 어떻게해야 화가풀릴까요?????

황은진 2020-01-09 09:51:36
안녕하세요 ㅜㅠㅠㅠ저는 10월6일날 구매 햇눈데 아직도 못받고 잇어요 ㅠㅠㅠ 이제 전화도 안받네요ㅜㅜㅡ어떻게 하면 되나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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