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매각 바쁜 웅진코웨이, 고용부 특별근로감독까지?
재매각 바쁜 웅진코웨이, 고용부 특별근로감독까지?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9.11.20 14: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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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통신서비스노조 웅진코웨이지부·방문판매서비지부 기자회견
지난 6월 서울중앙지법 "CS닥터와 코디·코닥, 코웨이 근로자성 인정" 이행 촉구
"미지급 임금에 매출 강요까지"…고용청 "내용 검토 후 고소 및 특별감독 결정"
20일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웅진코웨이지부 CS닥터와 방문판매서비지부 코디들은 서울시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김성화 기자
20일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웅진코웨이지부 CS닥터와 방문판매서비지부 코디들은 서울시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김성화 기자

톱데일리 김성화 기자 = 3개월 만의 재매각 과정도 바쁜 웅진코웨이가 고용노동부의 특별감독까지 받게 될 처지에 놓이면서 추워진 날씨만큼 얼어붙은 연말을 보내게 생겼다.

20일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웅진코웨이지부 CS닥터와 방문판매서비지부 코디들은 서울시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웅진코웨이에 대한 고소장과 특별근로감독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날 노조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코웨이 CS닥터와 코디들에 대해 코웨이가 신원을 보장한 코웨이 근로자성을 인정했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데 따른 후속 조치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서울중앙지법은 코웨이 CS닥터와 코디들에 대해 ▲이들 업무가 위임계약에 열거된 업무에 한정되지 않고 통상적 업무시간 외 긴급업무 형태로 배정된 점 ▲콜센터를 통해 업무 배정이 이뤄지는 형태는 코웨의 업무지시로 볼 수 있는 점 ▲코웨이에 의해 사실상 출퇴근이 강제된 점 ▲코웨이가 CS닥터와 코디들에게 구체적으로 지휘·감독할 만한 유인이 있고 설치·수리업무과 친절과 관련한 매뉴얼과 지침을 제공해 교육하고 업무수행결과를 평가해 수수료율에 반영한 점 ▲코웨이가 매출 목표를 부여하고 평가해 수수료에 반영했으며 CS닥터와 코디들이 배정받은 업무만 수행할 뿐 수익을 증대시킬 수는 없는 점 등을 이유로 이들의 근로자성을 인정했다.

조혜진 서비스연맹 법률원 변호사는 “CS닥터와 코디들의 근로자성 인정에 따라 코웨이는 주휴수당 미지급, 연차휴가미사용수당 미지급, 연장근로수당 미지급 등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법률위반자”라며 “코웨이는 CS닥터와 코디들의 산재보험과 고용보험 등도 가입하지 않아 산재로부터 이들을 보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조 변호사는 “코웨이가 체불임금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이에 따라 코웨이가 근로기준법을 위반해 장기간 임금체불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법원의 판결로 확인된 사실로 고용청의 특별감독이 필요하다”며 “고용청은 이런 사실들을 묵과하지 않고 철저한 감독을 통해 이런 사실들을 알릴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웅진코웨이지부 CS닥터와 방문판매서비지부 코디들은 이날 기자회견과 함께 고용청에 고소장과 특별근로감독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진=김성화 기자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웅진코웨이지부 CS닥터와 방문판매서비지부 코디들은 이날 기자회견과 함께 고용청에 고소장과 특별근로감독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진=김성화 기자

이날 코웨이 코디들이 밝힌 업무 실상은 단순히 임금 미지급에 그치지 않는다.

김순옥 방문판매서비스지부 수석부지부장은 “코웨이는 점검수수료가 오르면 영업수수료를 낮춰 만회했고 물가와 차량유지비 증가를 감안하면 코디들의 임금은 오히려 그동안 감소했다”며 “업무 시간도 아침 7시에 출근해 밤 9시까지 이뤄지고 성추행, 불의의 사고를 당해도 응급처치만 하고 시간에 쫓겨 다음 고객 집으로 이동하기 일수였다”고 밝혔다.

김 수석지부장은 또 “3개월 이상 쉬면 업무해약되는 규정에 의해 병원에 입원을 해야 해도 쉬지 못하고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매출 목표를 맞춰야 하는 'D-DAY'날은 부족한 매출을 맞춰야 했고 렌탈료를 정산해야 하는 날에는 연체된 렌탈료를 자비를 들여서라도 맞춰놔야 퇴근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수석지부장에 따르면 고객 요청에 따른 반품이 발생했을 시에도 CS닥터와 코디들의 수당에서 비용을 제하기도 했다.

김 수석지부장은 “이달 2일 방문판매서비스지부가 설립된지 한 달도 되지 않아 3000명이 가입했다”며 “이는 코웨이에서 행해지는 노동 현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흥수 전국가전통신서비스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생활가전업계 1위 웅진코웨이란 이름을 얻게 만든 주인공은 고객과의 접점에서 정수기를 비롯해 코웨이 가전제품을 설치하고 수리해 온 1600여 명의 CS닥터와 주기적으로 고객의 집을 방문해 정수기를 점검하고 코웨이 가전제품을 판매해 온 1만3000여 명의 코디와 코닥들이다”며 “10년을 일해도 20년을 일해도 코디의 경력은 인정되지 않고, 노동조건은 나아지지 않으며 코웨이는 계약해지나 계약갱신거절을 협박카드로 삼아 일정금액 이상 판매를 강제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고소장과 특별근로감독 신청서를 받고서 내용을 검토한 후 고소와 특별근로감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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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희 2019-12-05 21:44:27
코웨이가 언제부턴가... 변했다... 사실.. 처음엔 양의 탈을 쓰고 있었다가... 돈떨어지자.. 탈이 벗겨진거지...
수리는 안되고.... 점검도 안해주면서.. 요금은 칼같이... 반환도 안된다... 렌탈규정 9조에 의하면 회사는 관리의 의무가 있고 그걸 불 이행시 반납할수 있다지만.. 위약금을 내란다.. 이게..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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