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특별근로감독, 응답하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웅진코웨이 특별근로감독, 응답하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 김성화 기자
  • 승인 2020.01.14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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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근로기준법과 고용보험법 위반 등 특별근로감독 요청
노조 "웅진코웨이 봐주기" 의구심 제기…"언제까지 사람장사 할 것인가"
14일 서울시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웅진코웨이지부는 노동청의 즉각적인 웅진코웨이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김성화 기자
14일 서울시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웅진코웨이지부는 노동청의 즉각적인 웅진코웨이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김성화 기자

톱데일리 김성화 기자 = 넷마블의 웅진코웨이 인수가 확실시 됐지만 노조와의 갈등은 한 발도 진척이 없다. 여기에 지난 법원의 판결을 통해 웅진코웨이의 근로기준법 위반이 드러났지만 노동청도 묵묵부답인 상태다.

14일 서울시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웅진코웨이지부는 노동청의 즉각적인 웅진코웨이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요구했다.

지난해 11월20일 노조는 웅진코웨이의 근로기준법과 고용보험법, 산재보험 위반 등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했다. 하지만 60일 가까일 지난 이날까지 노동청은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노조는 노동청이 웅진코웨이 봐주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해 2월 노조는 노동청에 웅진코웨이 노조 지부 설립을 신고했다.

노조는 “웅진코웨이 지부 설립필증 교부는 신청 후 3일 내 발급과 반려가 결정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60일이라는 말도 안되는 시간동안 검토중이라는 말만 되풀이 했었다”며 “이번에도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지 않고 있어 마치 웅진코웨이가 대한민국 행정 위에 군림하는 듯 하다”고 주장했다.

이흥수 웅진코웨이지부장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웅진코웨이 특별근로감독 지연에 대해 노동자들에게 정확한 답변을 해야 한다”며 “더 이상 노동자들을 외면하지 말고 웅진코웨이 노동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즉각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웅진코웨이가 CS닥터들과 같은 업무를 수행하다 퇴사한 노동자에 대해 퇴직금과 연차휴가수당, 휴일수당, 시간외근무수당 등을 지급해야 한닫고 판결했다.

노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판결 이후에도 웅진코웨이는 CS닥터들에게 유급연차휴가와 유급주휴를 부여하지 않고 있으며 시간외근무수당과 휴일근무수당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CS닥터들이 웅진코웨이에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또 서울중앙지법은 CS닥터들이 근로기준법 상 근로자로 판결했지만 웅진코웨이는 이들에 대한 4대 보험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

강규혁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웅진코웨이가 상식적이라면 노동자에게 미안하다, 잘못된 관행을 고치겠다고 말해야 한다”며 “사측은 평소에는 직원들을 가족이라 하더니 회사 매각에는 말 한마디 없었으며 법원의 판결마저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노조에 따르면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노조와 아직 별 다른 협의를 진행하지 않은 상태다. 지난달 넷마블은 웅진씽크빅이 가진 웅진코웨이 주식 1851만1446주를 1조74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도천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조 공동위원장 또한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인수과정에서 노조와 협의를 하지 않았으며 노조의 농성에도 응답하지 않은 것을 기억한다”며 “언제까지 사람장사를 할 것인지 반성해야 하며 더 이상 노조와의 협의를 미루거나 공정성을 떨어뜨리는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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