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둔촌주공 상가위원회, 바른재건축 자격 박탈
[단독] 둔촌주공 상가위원회, 바른재건축 자격 박탈
  • 이서영 기자
  • 승인 2020.01.17 17:05
  •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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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갈등 ‘바른재건축위원회’ 탈퇴 종용…소명안 불구 일방 통보
사업면적 추가 15%, 바른재건축 탈퇴·미가입 상인들에게만 지급
도시정비법, 서울시 행정업무규정안 등 적법한지 따져봐야
둔춘주공 상가 조합원에게 둔촌주공 상가재건축위원회 측에서 보낸 문자.
둔춘주공 상가 조합원에게 둔촌주공 상가재건축위원회 측에서 보낸 문자.

톱데일리 이서영 기자 =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상가 내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엔 둔촌주공 상가재건축위원회(상가위원회)가 의혹을 제기하는 비상대책위원회인 바른재건축위원회(바른재건축)에 가입한 상인들의 조합 자격 박탈과 함께 탈퇴하지 않는 조합원에게 보너스 분을 주지 않는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17일 톱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이날 상가위원회는 조합원에게 바른재건축 임원의 상가위원회 자격을 박탈한다는 문자를 보냈다.

앞서 지난 10일 상가위원회는 비대위인 바른재건축 임원에게 사업 추진에 대한 지속적인 방해 등을 이유로 자격 박탈에 대해 소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바른재건축은 소명안을 보냈지만 상가위원회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이런 상가위원회의 조치는 현재 아파트 조합과의 갈등으로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에 갈등을 더 커지게 만들고 있다. 우선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상 조합원이 조합을 나가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바른재건축 임원의 위원회 자격 박탈은 상가위원회가 자의적으로 결정한 것이다.

또 상가위원회는 바른재건축 임원 23명 자격 박탈로 조합원에게 사업 면적을 차등분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가위원회는 지난 13일 이미 통과된 관리처분계획안에 있는 평균 무상지분면적 190% 외에 15%를 추가 분배한다는 분양공문을 돌렸다.

기존에 33㎡ 점포를 가졌다면 비례율 190%를 적용해 62.7㎡를 제공하지만 여기에 추가로 15%를 더 준다는 것이다. 

반면 자격 박탈한 바른재건축 임원들에게만 추가분을 주지 않는다는 결정이다. 이에 대해 바른재건축 소속 조합원이 상가위원회를 방문했더니, 상가위원회측은 탈퇴서를 내밀며 “바른재건축을 탈퇴하지 않을시 보너스를 받을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조합 등 행정업무규정안에서 조합의 형평성 때문에 조합장과 임원에 대한 성과급을 금지했다. 반면 현재 둔촌주공 상가위원회는 ‘내편’에게만 성과급을 주려는 상황이기에 충분히 문제의 소지가 존재한다.

앞서 바른재건축은 상가위원회에 ▲계획안에 따른 부동산자산관리회사(PM)사 수익이 너무 큰 점 ▲관리처분계획안 정할 시 상가 개별호실 도면이 제외된 점 ▲상가위원회 투표 조작 ▲증가한 공사비 10%에 대한 불분명한 내역 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상가위원회가 바른재건축 탈퇴를 종용하는 건 결국 이런 갈등을 힘으로 해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조합자격 박탈과 관련해 상가협의체는 "이전에 그들이 탈퇴서를 보내서 이를 수용해 탈퇴를 시키는 것 뿐이다"고 하며 이 외의 톱데일리의 질문에 대해 "바쁘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앞서 바른재건축은 소송 과정에서 상가위원회 대표에게 반대의견을 호소하기 위해 탈퇴서를 낸 적 있다. 상가위원회가 말한 탈퇴서는 이를 뜻한다. 당시 바른재건축 157명이 모두 탈회서를 보냈었지만 도시정비법은 이를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원상복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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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재연수장 2020-01-20 20:25:05
둔촌상가 비대위 대장은 일년전에 상가 투자했는데 다알고 상가산거 아닌가 여기 18년재건축 추진했는데 이제와서 문제많다고 언론에 제보하는가?

둔촌천사 2020-01-20 20:21:40
조합원 재산을 도둑질하는 데도 모자라서 이제 겁박에 위협에.... 위법의 끝은 어디인가.... 법과 정의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둔촌아홉철 2020-01-20 10:09:58
둔촌은 관리처분변경인가를 받고 정상적인 사업추진을 하고 있는데 상가위원회와 조합갈등은 뭔 근거로 하는 말인지.. 바른재건축이 제기한 소송의 결과는 왜 언급을 안하는지... 의혹제기가 아니라 민원 제기로 사업추진을 반대한는 비대위의 잘못은 없는지... 좀 취재를 제대로 하고 기사를 쓰면 얼마나 좋을까? 그저 앵무새처럼 받아쓰고 반론제기라고 전화한통화 해서... 내용 이해도 못하면서 자체해석해서 기사쓰고.. 이게 마치 큰일나는 양 확대 재생산되고... 사업갈등 부축여서 기사거리나 만들어서 또 기사내고.. 참 좋겠다 서영아

데에구 2020-01-19 12:00:39
재건축은 부정부패 투성인데 국가는
뒷짐만 지고 뮈하고 자빠졋나ᆢ

둔촌사랑 2020-01-19 10:33:26
불합리한 일들이 끝도 없이 발생하는데 윤돈하 위원장은 책입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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