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뉴스 제휴 평가, 통과율 반토막…'우라까이' 제동
네이버-카카오 뉴스 제휴 평가, 통과율 반토막…'우라까이' 제동
  • 신진섭 기자
  • 승인 2020.01.21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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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과율 검색제휴 13.97%→ 6.33, 뉴스콘텐츠 및 뉴스스탠드 11.49%→5.17%
"관행 안주해 기사 손쉽게 대량 생산하는 방식으로는 제휴 심사 통과하기 어려울 것"

톱데일리 신진섭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가 2019년 하반기 뉴스 제휴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직전 심사와 비교해 통과율이 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평위의 심사기준 강화로 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21일 제평위에 따르면 2019년 하반기 뉴스 검색제휴 신청 매체는 총 441개로 이 중 26개가 통과해, 합격률이 6.33%로 2019년 상반기 검색제휴의 합격률 13.97%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뉴스스탠드‧뉴스콘텐츠 제휴에서도 깐깐한 심사가 이뤄졌다. 이번 심사에서 해당 영역에  총 116개(중복 31개) 매체가 도전해 6개 매체(뉴스콘텐츠 1개, 뉴스스탠드 5개)가 합격해 통과 비율은 5.17%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상반기 심사 합격률 11.49%의 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제평위는 이번 심사에서 기사나 자료를 짜깁기 해 송출하는 일명 ‘우라까이(베끼기)’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

임장원 제평위원장은 “보도자료나 타 매체 기사를 거의 그대로 베껴놓고 이를 자체 기사로 등재하는 등 평가 자료에 허위사실을 기재한 매체가 다수 적발됐다. 그간의 관행에 안주해 기사를 손쉽게 대량 생산하는 방식으로는 제휴 심사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심의위원회는 최근 뉴스제휴평가 신청 매체의 허위 사실 기재 등이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심사 관련 패널티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는 제출 자료에 의도적으로 허위 내용을 기재한 사실이 발견될 경우 당해 회차에서 신청을 무효 처리하되, 다음 회차 평가에 지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신청 무효 처리일로부터 일 년 간 제휴 신청을 할 수 없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재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경우 역시 계약 해지 일로부터 일 년 간 제휴 신청 할 수 없게 된다.

이와 함께 심의위원회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부정행위로 부과받은 누적벌점이 총 6점 이상인 9개(네이버 2개, 카카오 7개) 매체를 대상으로 재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총 9개 매체(네이버 2개, 카카오 7개)가 계약 해지됐다.

심의위원회는 제휴 규정에 따라 기사 생산량, 자체 기사 비율, 윤리적 실천 의지의 ‘정량 평가(20%)’와 저널리즘 품질 요소, 윤리적 요소, 이용자 요소 등이 포함된 ‘정성 평가(80%)’로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작업에는 한 매체당 무작위로 배정된 평가위원이 최소 9명씩 참여한다. 위원들의 평가점수 중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제외한 평균 점수가 ‘뉴스콘텐츠 제휴’의 경우 80점, ‘뉴스스탠드 제휴’의 경우 70점, ‘뉴스검색 제휴’의 경우 60점 이상인 매체가 평가를 통과한다.

한편, 네이버는 오는 4월부터 콘텐츠 제휴(CP) 언론에 대한 전재료를 없애고 뉴스 광고 수익을 분배할 계획이다. 제휴평가위가 발족된 후 지금까지 CP 심사를 통과한 매체는 뉴스타파, 시사저널, 동아사이언스, 프레시안, 더팩트, 코리아중앙데일리 등 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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