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부터 가성비까지, 내 몸에 맞는 생수 찾기
프리미엄부터 가성비까지, 내 몸에 맞는 생수 찾기
  • 박현욱 기자
  • 승인 2020.01.22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비앙, 삼다수, 아이시스, 백산수, 평창수 등 국내 점유율 상위권 생수 비교
에비앙 5개 제품 중 미네랄 함량 가장 높아, 가성비는 아이시스
3:1의 법칙 '물에도 맛이 있다', 깔끔한 맛은 '삼다수'

[생수, 알고먹자①] 미네랄 높다고 다 좋은 게 아냐, 생수의 함정
[생수, 알고먹자②] 생수 수원지만 봐도 중간은 간다
[생수, 알고먹자③] 프리미엄부터 가성비까지, 내 몸에 맞는 생수 찾기

비교를 위해 선정한 5개 생수 제품. 왼쪽부터 에비앙, 삼다수, 아이시스, 백산수, 평창수. 사진=박현욱 기자
비교를 위해 선정한 5개 생수 제품. 왼쪽부터 에비앙, 삼다수, 아이시스, 백산수, 평창수. 사진=박현욱 기자

■ 넘기 힘든 에비앙의 아성… 삼다수는 '꼴찌'

생수의 품질은 미네랄이 얼마나 들어있느냐에 달려있다. 제품 뒷면에 있는 성분 함량 표시에서 칼슘, 마그네슘, 칼륨, 나트륨 등 4대 미네랄을 기준으로 품질 비교가 가능하다. 

비교를 위해 국내 시장 점유율 1~4위 제품과 해외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을 가져왔다. 선정된 제품은 ▲제주도개발공사 삼다수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8.0 ▲농심 백산수 ▲해태 강원평창수 ▲다농 에비앙이다.

5개 제품 중에 에비앙이 79.7~130.3mg/L로 미네랄이 가장 많다. 국내 판매량 1~4위 생수 제품 중엔 아이시스가 46.2~53.3mg/L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음은 평창수 24.2~26.4mg/L, 백산수 10.5~28.5mg/L, 삼다수 9.7~18.1mg/L 순이다.  

에비앙과 제주용암수. 사진=박현욱 기자
지난해 11월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제주용암수'를 출시하면서 에비앙과 경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박현욱 기자

■ 가성비 '갑' 아이시스… 에비앙 잡는 '제주용암수'

가성비도 무시할 수 없다. 에비앙 구매가 망설여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편의점 기준 제품 별 500ml 용량 가격은 에비앙이 1600원으로 가장 비싸다. 삼다수·백산수·평창수는 950원, 아이시스는 850원이다.

미네랄 함량과 가격을 따져봤을 때 타제품에 비해 아이시스는 가성비가 뛰어나다. 1600원의 벽에 부딪힌 이들에겐 아이시스가 합리적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반면 시장점유율 37.8%로 업계 1위를 달리는 삼다수는 경쟁력이 다소 떨어진다.

최근 인기를 얻는 용암해수 제품도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530ml 용량에 1000원이다. 미네랄 총 함량은 112mg/L로, 미네랄 수준은 에비앙과 비슷하지만 가격은 600원 더 저렴하다.

생수분석표. 자료=박현욱 기자
생수분석표. 자료=박현욱 기자

■ 워터소믈리에가 말하는 물맛 3:1 황금비… 깔끔한 맛은 '삼다수' 

물에도 맛이 있다. 물맛은 생수에 녹아있는 미네랄이 좌우한다. 미네랄 중에서도 특히 칼슘과 마그네슘의 영향이 크다.

고재윤 한국국제소믈리에 협회 회장은 “칼슘은 많을수록 단맛을 내고 마그네슘은 쓴맛을 낸다”며 “무조건 칼슘이 많은 물을 맛있다고 할 수 없고 칼슘과 마그네슘의 비율이 3:1일 때 물맛이 가장 좋다"고 했다.

경도도 물맛에 영향을 미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경도 120mg/L를 기준으로 경수(무거운 물)와 연수(가벼운 물)로 나뉜다. 경도가 낮은 연수는 가벼운 맛을 내 목넘김이 부드럽다. 경수는 연수에 비해 영양성분이 풍부하지만 물맛이 무거우며 목넘김이 텁텁하다.

경도를 계산해보면 에비앙은 218.23~325.74mg/L로 경수에 해당한다. 아이시스는 79.26~81.67mg/L, 평창수는 47.18~51.75mg/L, 백산수는 16.11~36.64mg/L, 삼다수는 13.22~24.35mg/L로 연수다. 경도만 놓고 봤을 땐 삼다수의 맛이 가장 깔끔하다고 할 수 있다.

 



톱데일리는 독자분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주신 제보와 취재요청으로 세상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겠습니다.
뉴스제보 이메일 top@topdail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나도 기자코너 운영
억울한 일, 알리고 싶은 일 기사로 표현하세요.
작성하신 기사와 사진(저작권 문제없는 사진)을 top@topdaily.co.kr 로 보내주시면 채택되신 분께 기사게재와 동시에 소정의 상품권(최소5만원이상, 내용에 따라 차등지급)을 드립니다.
문의 02-5868-114 시민기자 담당자
인기기사
기업돋보기
단독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