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으면 안됩니다" 북한 아이돌급 미모 여종업원? '북한의 리정혁 동무'까지
"찍으면 안됩니다" 북한 아이돌급 미모 여종업원? '북한의 리정혁 동무'까지
  • 이진휘 기자
  • 승인 2020.02.03 17:1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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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스마트폰 '아리랑', 담배 '불씨', 자동차 '휘파람' 등 모습 담겨
관광 안내원 모습 촬영, 중국말 나와 촬영자 중국인 추정
한국 최신드라마 인용, 강남스타일까지 '한류(韓流)' 느껴지는 제목
"볼 수 있어 좋다" VS "무섭다" 상반된 반응… 체제유지용?
"소셜 앱 상에서 북한 영상을 더욱 자주 볼 수 있게 될 것"
지난 1월부터 중국의 숏비디오 서비스인 '틱톡'에 북한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오고 시작했다. 영상 게시자는 이 여성이 평양의 한 식당에서 근무중인 직원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틱톡 캡쳐
지난 1월부터 중국의 숏비디오 서비스인 '틱톡'에 북한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오고 시작했다. 영상 게시자는 이 여성이 평양의 한 식당에서 근무중인 직원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아이돌급 미모, 북한미녀 등 해쉬태그를 달았다. 사진=틱톡 캡쳐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 평양의 양고기 맛집과 북한식 ‘롯데월드’는 어떤 모습일까. 북한의 최첨단 스마트폰 ‘아리랑’은 정말 작동할까. 정체를 알수 없는 한 누리꾼이 북한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리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접하기 어려웠던 북한 주민의 삶을 엿볼 수 있다는 평과 북한의 체제 유지용 선전 계정이라는 반응이 양립한다. 

틱톡의 한 이용자(love21004)는 지난 1월 8일부터 ‘북한의 모든 것’이란 설명으로 북한 모습을 올리고 있다. 3일 기준 이 계정엔 북한관련 영상 165개가 올라왔으며 팔로워수는 현재 5만5600여명에 이른다.

영상에선 북한 주민의 일상적 모습도 관찰이 가능하다. 미래과학자거리, 류경호텔, 대동강 등 평양의 관광지들도 볼 수 있다.

'북한의 리정혁 동무'라는 제목의 영상.
'북한의 리정혁 동무'라는 제목의 영상 캡처. 배경음으론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깔렸다. 

북한의 모습을 담았지만 설명은 대한민국의 시선에 맞췄다. 남성 관광 안내원 영상엔 ‘북한의 리정혁동무(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현빈이 연기하는 북한 병사 이름)란 제목이 붙었다. 

북한의 자체모델 차량인 ‘휘파람’과 자체 스마트폰 ‘아리랑’의 작동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그동안 국내선 사진 외에는 접하기 어려웠던 제품들이다. 미래과학자거리, 류경호텔, 대동강 등 평양의 대표적 관광지들도 감상할 수 있다.

북한 학교와 아이들이 입는 교복, 주유소, 스마트폰, 음식, 아침체조, 담배, 화폐, 감기약 등 일상생활에 관련된 상품들도 찍혔다. 미국 음료 환타의 북한식 버전 ‘탄산단물’도 확인할 수 있다.

북한이 자체 제작하는 상품들.
북한이 자체 제작하는 상품들.

누리꾼 사이에선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북한의 일상적 모습이 공개된 사례가 흔치 않아 “이렇게 라도 볼 수 있어 좋다”는 반응과 “북한의 모습만 보여주는 건지 북한에 대한 인식 바꾸기인지 무섭다”,“팔로우하면 잡혀갈 거 같다” 등 댓글을 확인할 수 있었다.

누가 영상을 올리고 있는지도 관심사다. 영상 속 여행 가이드가 등장하고 중국어로 통역하는 장면도 나와 중국인 관광객이 운영하는 채널이라는 설이 힘을 얻고 있다. 영상을 업로드하는 이가 한국 대중문화에 정통한 것으로 보여 채널 운영자는 조선족(중국동포)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 열차에 걸린 김일성 김정일 부자 초상.
북한 열차에 걸린 김일성 김정일 부자 사진.

정치적으로 민감한 영상을 검열하기로 유명한 틱톡이 해당 영상들을 내리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계정 실소유주가 누구인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틱톡은 중국의 ‘바이트댄스’가 만든 영상 공유 플랫폼이다.

본지는 사실 확인을 위해 틱톡 측에 문의했지만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

최근 북한이 관광 산업 유치에 주력하고 있어 SNS를 통해 북한 모습이 공개될 가능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정은 체제에서의 북한은 부분 개방을 통해 여러 상품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며 “영상을 찍는 것도 자유롭게 허용해주고 SNS 사용 또한 확산되면서 소셜 앱 상에서 북한 영상을 더욱 자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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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ㅂ 2020-04-26 13:53:52
틱톡만봐도 열악하기 그지없구만... 수도인 평양이 저정도면 다른데는 뭐

박혜연 2020-02-03 17:39:53
2020년 북한은 서구식문화를 거부해도 흥하니 대단하다. 진짜루

박혜연 2020-02-03 17:38:44
이제는 제발 탈북하지마라. 여기 우리나라 지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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