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 "배그 성장 요인은 콘솔시장, 멀티 플랫폼 전략 필요"
펍지 "배그 성장 요인은 콘솔시장, 멀티 플랫폼 전략 필요"
  • 이진휘 기자
  • 승인 2020.02.18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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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서구권에서 콘솔 시장에서 인지도 높여
국내 게임 시장, 글로벌 진출 위해 콘솔 개발 필요
"모바일 게임 편중은 글로벌 약세로 이어져"
게임사 '펍지'의 대표적 게임 '배틀그라운드'. 사진=펍지
게임사 '펍지'의 대표적 게임 '배틀그라운드'. 사진=펍지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 “배틀그라운드는 PC게임으로 진출했지만 콘솔을 통해 서구권에서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게임산업 재도약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고 게임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회에 참가한 게임사 ‘펍지’는 콘솔 게임사를 대표해 콘솔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남영선 펍지 본부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콘솔 게임을 기반한 멀티 플랫폼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남영선 펍지 본부장은 “이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글로벌 플랫폼 게임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국내 게임사들도) 어떤 디바이스 환경에서든 게임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펍지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가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은 콘솔 시장 진출로 인한 서구권에서의 성장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2017년초 PC게임 버전으로 출시됐다. 같은해 12월 콘솔 기기 ‘엑스박스(Xbox)’에 프리뷰 서비스된 후 지난 2018년에 콘솔 게임으로 본격 출시됐다. 콘솔 진출을 통해 서구권에서 충성도 높은 팬층을 확보했다는 게 펍지측의 분석이다.

남 본부장은 “충성도 높은 유저들은 게임이 다른 플랫폼으로 나올 때마다 재구매를 한다”며 “플랫폼을 확장하면 꾸준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했다.

콘솔 게임의 시장 활성화에 대해 발언하고 있는 남영선 펍지 본부장. 사진=이진휘 기자
콘솔 게임의 시장 활성화에 대해 발언하고 있는 남영선 펍지 본부장. 사진=이진휘 기자

이날 남 본부장은 모바일 게임 위주로 편중돼 있는 국내 게임 시장을 우려했다. 모바일 게임 개발에만 의존하면 전체 게임 시장에 제약이 생길 것이란 분석이다. 남 본부장은 “국내 게임 시장은 스스로 한계를 만들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 시장의 의존도가 높으면 글로벌 시장에서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국내 게임 개발사가 글로벌 콘솔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풀어야 할 숙제도 언급됐다. 서구권 콘솔 유저들의 기대수준과 눈높이에 맞춰 고퀄리티, 게임 독창성, 유료화 모델 등을 개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 기술적 한계와 모바일 게임보다 긴 개발 기간 등이 문제로 지목됐다. 인력 투입이 많이 필요하다 보니 자금 조달 등 문제로 국내에선 콘솔 발매 프로세스가 어려운 실정이다. 다수의 콘솔 개발업체들이 개발 여건이 어려워 모바일 게임으로 전환하는 사례도 많다.

이에 콘솔 게임 개발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게임 개발사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남 본부장은 서구권에 맞는 현지화 지원을 위한 정부 차원에서의 제작과 검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유저 친화적인 언어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콘솔 게임 개발을 위한 인적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해외 게임 개발 인력의 한국 인턴십과 경력자 대상 취업 기회 알선 프로그램 등을 예시로 들었다.

남 본부장은 “콘솔 게임 개발 환경은 여전히 어렵지만 콘솔을 포함한 게임 제작을 하는 것이 게임 시장 미래를 밝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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