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포크’를 넘어서, 당신이 소장할 ‘디렉토리’
‘킨포크’를 넘어서, 당신이 소장할 ‘디렉토리’
  • 이서영 기자
  • 승인 2020.02.22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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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데일리 이서영 기자 = 일명 인스타그램 갬성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봤을 만한 잡지가 있다. 킨포크 잡지다. 여기서 ‘봤다’는 잡지의 내용을 ‘읽었다’는 말이 아니다. 인플루언서 SNS 사진, 낡고 정돈되지 않은 공사장 느낌의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를 가진 카페 디스플레이로 본 사람이 더 많다.

그러니 딱 표지만 봤을 확률이 더 높다. 북유럽 라이프 스타일 잡지인 킨포크를 유명세에 비해 잡지 속 내용까지 충실히 아는 이는 드물 것이다.

킨포크에 담겨있는 인스타그램 갬성과 효용성을 둘 다 잡겠다고 ‘직방’이 나섰다. 직방은 브랜드매거진 ‘Directory(디렉토리)’를 지난해부터 발간했다.

1~2인 가구가 다양한 집에서 자기다움을 배워가는 생활과 생존 사이 보여주는 오늘을 기억하고 수집한다는 게 디렉토리의 기반이다.

최근 부동산 청약시장에 20~30대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평균 9억 원에 달하는 서울 집값 평균치에 손이 닿는 2030대가 얼마나 있을까. 부동산은 여전히 중장년층의 것이다.

20~30대들이 생존 속에서 자기다운 갬성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잡지를 발간했을까. 꽤나 긍정적인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지난호 실린 13평 반지하 크리에이터들과 고시원, 옥탑방에서 이제는 아파트 중간층에 살게 된 직장인 인터뷰를 보니 눈물보단 웃음짓기 바빴다.

직방 앱에 올라온 데이터를 통해 ‘서울에서 구할 지옥고면 지방에 내려가 원룸 정도는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뼈아프지만 실용적인 내용도 담겨져 있었다. 이번호는 내 집에서 해먹은 '밥‘까지 파이를 키웠다.

필름카메라로 뽑은 이미지가 넘쳐나며 2030을 타겟으로 한 잡지는 디렉토리만 있는 건 아니다. 영화, 책 분야는 하나하나 언급하기 민망할 정도로 많고 다른 브랜드 매거진들도 넘쳐난다.

그럼에도 디렉토리를 언급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부동산’이기 때문이다. 사회 초년생이 집 구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며, 직접 구하기 전까지 가깝다고 여기지도 않는다. 그들을 위해 유용하면서, 보기 편하게, 한 번쯤은 소장하고 싶은 ‘집’에 관한 잡지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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