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겹친 '테라히어로', 아이템핵에 'A3'까지 
악재 겹친 '테라히어로', 아이템핵에 'A3'까지 
  • 신진섭 기자
  • 승인 2020.03.12 0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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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진명품' 아이템 핵 사실로 확인
레드사하라 공지에도 유저 불만 여전, 거래소 폐쇄 안해 미온적 대응 지적
12일 구글플레이 매출 톱10 진입했지만, 핵·A3 등장으로 상승 동력 둔해져
크래프톤의 MORPG '테라히어로'가 연이은 악재에 마주쳤다. 'A3:스틸 얼라이브' 출시 하루 전, 아이템 핵 사건이 터졌다. 유저 이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크래프톤의 모바일 MORPG '테라히어로'가 연이은 악재를 마주쳤다. 'A3:스틸 얼라이브' 출시 하루 전, 아이템 핵 사건이 터졌다. 유저 이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톱데일리 신진섭 기자 = 크래프톤의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테라히어로’가 암초를 만났다. 아이템 핵(불법 프로그램)이 발견되며 유저들이 동요하고 있다. 막강한 경쟁작인 ‘A3:STILL ALIVE’ 출시를 앞두고 터진 문제라 사태는 더 심각하다.

지난 11일 오전, 테라히어로 게임 내에서 한 이용자가 획득 난이도가 높은 고등급 아이템인 ‘진명품’ 무기를 연속적으로 획득하는 장면이 다수의 이용자에게 포착됐다. 핵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제작사인 레드사하라는 이날 저녁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가 있다고 공지했다. 핵에 클라이언트가 뚫렸다는 것을 인정함 셈이다.

한 이용자가 테라 히어로 내에서 '진명품' 등급의 무기를 연속적으로 획득하는 모습.
한 이용자가 테라 히어로 내에서 '진명품' 등급의 무기를 연속적으로 획득하는 모습.

레드사하라 측은 ”현재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일부 유저들이 모니터링 중에 발견되고 있다“며 ”발견된 대상자는 모두 실시간 영구정지 처리되고 있으며, 관련하여 사용되고 있는 불법 프로그램에 대하여 내부적으로 파악 및 대응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유저 불만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 상황이다. 일부 이용자들은 테라히어로 내 거래소 시스템을 통해 불법으로 획득한 아이템이 이미 시장에 풀려나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게임은 수집형 RPG이지만 장비를 통해 캐릭터의 우위가 결정되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테라히어로 아이템 핵 사건이 여타 수집형RPG보다 더 치명적일 수 있는 이유다. 거래소를 폐쇄하지 않는 운영방식도 이용자의 불만을 사고 있다. 

타이밍도 좋지 않았다. 12일에는 넷마블의 배틀로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A3: 스틸얼라이브(A3: STILL ALIVE)'가 출시된다. 이 게임은 사전 다운로드 시작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이용자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발 빠른 대처가 없다면 이번 이슈가 테라히어로의 이용자 이탈을 가속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일 출시된 테라히어로는 크래프톤의 PC MMORPG 테라의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게임이다. 스테이지 전투방식, 3인 파티 플레이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미 동일 IP로 두 개의 모바일 게임이 출시된 데에 따른 이용자들의 피로감과 서버 접속 및 플레이 장애, iOS 튕김 현상 등으로 인해 기대만큼의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서비스가 안정화되며 반등의 기미가 보였다. 테라히어로는 지난 7일 구글플레이 매출 42위로 출발해 11일 구글플레이 매출 14위까지 상승했다. 12일에는 구글플레이 10위권에 진입했다. 하지만 A3와 핵 이슈로 인해 추가 상승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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