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원 부동산 멈췄지만 군포‧오산 오른다
서울·수원 부동산 멈췄지만 군포‧오산 오른다
  • 이서영 기자
  • 승인 2020.03.26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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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주 연속 0.00% 보합세…강남권 -0.03%
수원도 0.25%로 둔화…3월 오산 4.7%, 군포 4.63% 상승
2‧20 대책 이후 지난 주까지 전국 시‧도에서 매매가격이 가장 급격히 오른 곳 상위 10개 중 1,2위가 경기도 군포와 오산이다.
2‧20 대책 이후 지난 주까지 전국 시‧도에서 매매가격이 가장 급격히 오른 곳 상위 10개 중 1,2위가 경기도 군포와 오산이다. 자료=한국감정원

톱데일리 이서영 기자 = 서울 부동산 시장이 봄이 돼도 반응이 없다.

26일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0.00% 상승률로 보합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서울이 보합세를 보이는 이유로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경제위기와 공시가격 인상, 자금출처 증빙강화 등으로 매수심리 위축됐다"며 "보유세 부담 커진 고가주택 위주로 하락세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전체가 보합세를 보인 건 강남의 하락세 때문이다. 강남권은 이번 -0.03%를 기록했다.

특히 2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강남3구 집값 하락폭이 컸다. 서초와 강남은 각각 -0.14%며 송파는 -0.10%다. 지난해 12‧16 대책 이후 현재까지 서초는 -0.41%, 강남은 -0.32%, 송파는 -0.29% 떨어졌다.

반면 이번 주 강북권은 0.03% 상승했다. ‘마용성’ 중 한 곳인 마포는 0.03%, 용산이 0.01%, 성동 0.00%를 기록했다.

지방으로 가면 상승세에 있던 경기권 부동산도 주춤해졌다. 특히 거품론까지 나오던 수원은 이번 주 0.25% 증가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수원은 올해 1월 초부터 지금까지 12.38%가 올랐다. 수원은 지난 2‧20 대책으로 수원 전체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3.85% 증가했다.

한국감정원은 "계속되는 집값 상승으로 인해 느낀 피로감이 매수심리 위축시켜 상승세를 감소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기권에서도 군포와 오산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산은 3월에만 4.7%, 군포는 4.63% 올랐다. 두 곳의 1,2월 누적상승률이 각각 0.76%와 1.72%였던 것과 비교하면 3월에만 3배 이상 올랐다. 거품론이 나오던 수원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기 전인 1월 2.85% 상승률보다도 높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2‧20대책의 풍선효과로 오산과 군포가 상승 중에 있지만 현재 거시경제 하방 압력이 강한 상황에서 상승세가 오래가진 못할 것이다"면서도 "수원처럼 오르고 있다 해도 현재 경제 상황에서 정부가 손쉽게 군포와 오산까지 규제를 이어갈 수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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