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CN 결국 매물로… 다음달 경쟁 입찰 시작
현대HCN 결국 매물로… 다음달 경쟁 입찰 시작
  • 이진휘 기자
  • 승인 2020.03.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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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HCN
사진=현대HCN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HCN의 ‘방송(SO)·통신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매각을 추진한다. 국내 유료방송시장 재편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케이블TV(SO) 사업을 매각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 현대HCN의 방송·통신 사업부문을 떼어내 ‘현대퓨처넷(존속법인)’과 ‘현대에이치씨엔(신설법인)’으로 분할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퓨처넷이 분할 신설회사의 주식 100%를 보유하는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현대퓨처넷은 상장법인으로 남고 기존 사명을 사용하게 된 신설 자회사 현대에이치씨엔은 비상장법인이 된다. 분할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다.

현대HCN은 물적 분할과 동시에 신설 자회사인 현대에이치씨엔과 현대퓨처넷의 100% 자회사 현대미디어에 대한 지분 매각 등 여러 가지 구조 개선방안 검토에 들어간다. 지분 매각은 다음달 중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회사 측은 매각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진행과정에서 정부 인허가 문제로 매각이 불허 또는 지연되거나 매각 조건 등이 주주가치에 부합되지 않으면 매각을 철회할 계획이다. 이 경우 자체적으로 외부 투자 유치, 사업 제휴, 기술 협력 등 방안을 통해 케이블TV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방송·통신 사업부문 분할 후 존속회사인 현대퓨처넷은 앞으로 ‘디지털사이니지’와 ‘기업 메시징 서비스’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재편해 운영된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공공장소나 상업 공간에 디스플레이 스크린을 설치해 정보·오락·광고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신기술 미디어 서비스 사업이다. ‘기업 메시징 서비스’는 기업에서 고객에게 발송하는 안내 및 광고 대량 문자(SMS) 대행 서비스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방송·통신 사업부문 분할 및 매각 추진 검토는 급변하는 국내 유료방송시장 구조 재편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존속회사인 현대퓨처넷은 과거 케이블TV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앞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이나 인수합병을 추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적극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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