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디즈니플러스 한국지사 개소, 코로나19에 출발 삐끗
[단독] 디즈니플러스 한국지사 개소, 코로나19에 출발 삐끗
  • 이진휘 기자
  • 승인 2020.04.08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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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본사 내 지난 2월 문 열어
전직원 재택근무 中, '코로나19 잠잠해지면 업무 본격화'
오는 2021년 국내 정식 서비스 개시 전망
디즈니플러스가 한국 지사를 내고 국내 서비스 진출에 첫발을 뗐다. 한창 신사업 구상이 필요한 시기에 코로나19 확산 여파와 맞물리면서 국내 확장 첫시작부터 난항을 겪게 됐다. 사진=디즈니플러스
디즈니플러스가 한국 지사를 내고 국내 진출을 시작했다. 첫출발이 코로나19 확산 시기와 맞물려 활동은 순조롭지 않다. 사진=디즈니플러스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 디즈니플러스가 한국 지사를 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첫 출발이 순조롭지만은 않다.

8일 톱데일리 취재 결과 디즈니플러스 한국 지사가 지난 2월 개소했다. 위치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본사다.

디즈니플러스는 월트디즈니컴퍼니의 자사 영상 콘텐츠를 주력으로 하는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OTT)다. 지난해 11월 북미 지역에서 정식 출시 3개월만에 전세계 가입자 3000여만명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독보적인 콘텐츠 장악력으로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불리며 급부상중이다.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지사 설립은 국내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함이다. 한국 지사는 향후 디즈니 보유 콘텐츠의 자막, 더빙 등 언어 현지화 작업과 함께 국내 미디어 환경에 맞는 콘텐츠 제공방식 등에 대한 업무를 진행 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는 오는 2021년 국내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포문은 열었지만 당장의 활동은 차질을 빚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전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디즈니플러스 사무소도 예외는 아니다. 사실상 개소하자마자 문을 닫은 셈이다.

현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측은 디즈니플러스 사무소의 직원 구성이나 업무 계획을 마무리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기준 디즈니플러스 국내 상표도 미등록 상태다. 

회사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사무소에 팀별로 나와야 하는데 재택근무로 인해 변동 사항이 없는 한 사무소 운영을 안하고 있다”며 “아직 디즈니플러스 사무소에선 국내 운영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한 바가 없어서 아무래도 코로나 분위기가 잠잠해져야 업무 활동이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디즈니플러스 관계자는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출시 관련해선 어떠한 것도 공식적으로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한국 외 나라에서도 서비스 확장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달 24일 출시 예정이던 프랑스는 정부의 요청에 따라 서비스 출시를 2주 간 미루게 됐다. 지난달 29일 예정된 인도 론칭도 인도 전역에 이동제한이 선언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디즈니플러스는 통신사나 OTT 플랫폼과의 제휴 형태로 국내 출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현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와 ‘웨이브’를 보유한 콘텐츠웨이브, CJ ENM-JTBC 합작법인 등이 디즈니플러스와의 협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플러스는 ▲마블 ▲픽사 ▲루카스필름 ▲21세기폭스사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의 유명 IP(지적재산권)를 확보해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약 8600원(6.99달러)로 영화 500편, TV 시리즈 7500여편을 이용할 수 있다. 추가 요금을 내면 스포츠 중계 채널 ‘ESPN’과 TV쇼 프로그램을 다수 보유한 ‘훌루’ 등 OTT 플랫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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