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전자 무선이어폰 '톤플러스프리' 후속작 내놓는다
[단독] LG전자 무선이어폰 '톤플러스프리' 후속작 내놓는다
  • 이진휘 기자
  • 승인 2020.04.27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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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톤플러스프리, 공식 사이트에서 사라져
LG전자 "이르면 상반기 내 후속작 내놓을 것"
업계 "무선이어폰 사업 지속 어려워"
LG 톤플러스프리(HBS-PFL7)가 LG전자 베스트샵쇼핑몰에서 판매 중단됐다. 사진=LG전자
LG 톤플러스프리(HBS-PFL7)가 LG전자 베스트샵쇼핑몰에서 내려갔다. LG전자는 오는 상반기 중 톤플러스프리 후속작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사진=LG전자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 LG전자가 자사 무선이어폰 ‘톤플러스프리’의 후속작을 이르면 오는 상반기 중 출시한다. 기존 톤플러스프리 제품은 재고 소진 후 단종될 전망이다.

지난 25일, LG전자 공식홈페이지와 LG전자 베스트샵쇼핑몰, LG전자 챗봇 등에서 톤플러스프리(HBS-PFL7)가 자취를 감췄다. 상품 검색은 물론 구매도 불가능하게 바뀌었다. 

LG전자 베스트샵쇼핑몰 측은 “제품에 따라 생산일정이 확인 안되면 담당부서 협의를 거쳐 중간에 판매를 내리는 경우가 있다”며 “정확한 날짜는 확인이 어렵지만 일단 톤플러스프리 제품은 판매를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LG전자 북미 법인 홈페이지. 넥백드형 이어폰은 구매가 홠
LG전자 북미 법인 홈페이지. 넥백드형 이어폰은 구매가 가능한 반면, 코드리스 이어폰은 구매처가 지워져 있다.

해외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북미 LG전자 홈페이지에서도 톤플러스프리 제품은 구매가 어려웠다. 제품이 북미 시장에 출시된 지 약 3개월만이다. 당초 올해 LG전자는 톤플러스프리를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등까지 판로를 넓힌다는 계획이었다. 본지 취재 결과 LG전자 유럽 법인 홈페이지에선 톤플러스프리 제품을 확인할 수 없었다. 아시아 지역에선 베트남, 대만 등에서 제품명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구매는 불가능했다. 

LG전자는 신제품 준비 차원이라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르면 상반기 중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지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LG전자 베스트샵쇼핑몰에서 LG 톤플러스프리(HBS-PFL7)가 판매 중단됐다. 앞서 LG전자 공식홈페이지에선 톤플러스프리 제품이 내려갔지만 재등록 됐음에도 공식 판매 페이지에선 제품 검색이 안된다. 사진=LG전자 해당 화면 캡처
LG전자 베스트샵쇼핑몰에서 LG 톤플러스프리(HBS-PFL7)가 판매 중단됐다. 앞서 LG전자 공식홈페이지에선 톤플러스프리 제품이 내려갔지만 재등록 됐음에도 공식 판매 페이지에선 제품 검색이 안된다. 사진=LG전자 해당 화면 캡처

한 증권사 관계자는 ”LG전자가 톤플러스프리를 고가 정책으로 내놓으면서 사업 성공이 어려웠던 것”이라며 ”출시 초기부터 경쟁사 제품들 사이에서 오래 가지 못할 것이 예견된 상황”이라고 했다.

톤플러스프리는 지난해 10월에 출시한 LG전자의 첫 무선이어폰 상품이다. 애플 에어팟 등 코드리스 이어폰이 인기를 끌자 LG전자는 기존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 시리즈를 완전 무선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음향을 강조해 오디오 전문 기업 ‘메리디안’의 기술이 접목됐다. 이외 이어폰을 보관·충전하는 케이스에 UV나노 기능이 탑재돼 유해 성분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하는 게 특징이다.

톤플러스프리는 애플 에어팟, 삼성전자 갤럭시버즈 등과의 경쟁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애플은 5870만대를 출하해 54.4%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샤오미가 8.5%(910만대)로 2위, 삼성전자가 6.9%(740만대)로 3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순위 15위 밖으로 밀려나 집계 확인이 되지 않았다.

톤플러스프리의 부진은 LG MC 사업부(모바일)와 HE사업부(가전)의 엇박자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최신형 스마트폰에서 이어폰 단자를 없애고 코드리스 이어폰 사용을 권장하는 상황, LG전자는 여전히 이어폰 단자를 고집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해외 프리미엄 신작 V60씽큐와 출시 예정인 벨벳에도 이어폰 단자가 남아있다. 삼성은 삼성 갤럭시와 갤럭시 버즈를 IM(모바일 부서)에서 함께 취급한다. LG는 스마트폰은 MC가, 이어폰은 HE가 각각 담당해 유기적인 판매 전략 수립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구조다.  

저조한 V50S씽큐 판매량도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LG전자는 V50S씽큐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LG 톤플러스프리를 증정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2900만대 정도로 직전년도보다 2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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