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반포3주구 클린수주 외치던 '삼성물산', 조합원과 뒷작업?
[단독]반포3주구 클린수주 외치던 '삼성물산', 조합원과 뒷작업?
  • 이서영 기자
  • 승인 2020.04.28 14: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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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시공사 비방하던 조합원이 삼성물산 직원 단톡방 초대
전화, SNS 등 개별접촉 금지된 반포3주구…삼성물산 "진상 파악 중"
반포3주구 조합 사무실 앞 모습. 사진=이서영기자
반포3주구 조합 사무실 앞 모습. 사진=이서영기자

톱데일리 이서영 기자 = 조합원과 시공사 간 개별접촉이 금지된 반포3주구에서 삼성물산이 조합원과 물밑작업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

28일 톱데일리에 제보된 내용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아파트(제3주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원만 들어갈 수 있는 단체 채팅방에 한 명의 조합원이 삼성물산 사업팀 직원을 참여시키는 일이 있었다.

사업팀 직원을 단체 채팅방에 초대한 조합원은 "실수였다"고 말했고 해당 직원도 초대 직후 바로 단체 채팅방을 나갔다.

하지만 이를 본 조합원들은 "해당 조합원이 평소 특정 시공사에 대한 비방을 일삼았다"고 말했다. 타사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던 조합원이 삼성물산 직원의 연락처를 가지고 있었으며 접촉이 있었던 것이다.

또 제보된 내용에 따르면 해당 사업팀 직원은 조합 사무실도 지속적으로 출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포3주구 조합원 단체 채팅방 캡쳐.
반포3주구 조합원 단체 채팅방 캡쳐.

 

반포3주구 시공사 홍보활동지침 및 준수 서약서 내용. 사진=제보자 제공
반포3주구 시공사 홍보활동지침 및 준수 서약서 내용. 사진=제보자 제공

이번 일은 반포3주구 조합이 서울시가 수주전 과열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공공지원에 나선 시범사업장이라 문제가 된다.

조합과 서울시에서 배포한 '시공사 홍보활동지침 및 준수 서약서'에는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한 개별 홍보와 접촉이 일체 금지라고 명시돼 있다. 28일 입찰한 시공사 제안서가 조합원에게 공개된 시점부터 본격적인 홍보가 가능하나 이 또한 홍보관 내 활동을 말하며 개별접촉이 가능하지 않다. 개별접촉은 전화와 SNS 등 각종 수단을 포함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러한 사실에 대해 "해당 직원은 조합 사무실과 사무 관련 일을 하는 공식적인 관계에 있는 사람"이라며 "지난 주말 갑작스럽게 단체 채팅방에 초대돼 호들갑스럽게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사무 관련 직원이 왔다 갔다 하는 건 맞지만 서류 전달 정도며, 개별접촉이 불가하기 때문에 연락처를 서로 알고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5년간 손 놓고 있던 정비사업장에 뛰어들어 최근 신반포15차 사업 입찰을 따냈다. 이에 앞서 수주과정에서 불법없이 클린수주로 이끌 것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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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천 2020-04-29 18:49:40
삼성
깨끗한 줄 알았다
클린 클린 하더니
뒤에서 호박씨는 다까고
참 어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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