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 대림산업 vs '외형' 현대건설, 2020년 승자는 누구?
'실속' 대림산업 vs '외형' 현대건설, 2020년 승자는 누구?
  • 이서영 기자
  • 승인 2020.05.07 14: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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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분기 매출 4조600억…대림산업, 영업이익 2902억
원가절감하며 '알짜' 사업 vs 목표수주 40% 기달성 + GBC 건립까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분기점 '한남3구역'…해외 건설경기도 관건
현대건설, 대림산업 CI
현대건설, 대림산업 CI.

톱데일리 이서영 기자 = 매출액 1위 현대건설과 영업이익 1위 대림산업 중 2020년 건설사 1위는 누가 될까.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건설 2020년 1분기 매출은 4조589억원으로 건설사 중 매출액 1위다.

다만 영업이익은 1653억원으로 지난해 2052억원으로 19.4% 하락했다.

영업이익을 본다면 1분기 가장 알짜는 대림산업이다. 대림산업은 1분기 약 2902억원으로 유일하게 영업이익 2000억원을 넘은 건설사다. 매출액은 2조5094억원으로 현대건설 매출액의 반절 정도임에도 올린 실적이다.

대림산업은 자회사 효과를 톡톡히 봤다. 삼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358억원에서 699억원으로 약 2배가 올랐다. 또 고려개발이 2019년 11월 워크아웃 졸업 직후 11월 대림산업으로 편입됐고, 그 효과가 1분기 123억원 영업이익으로 나타났다. 이 두 자회사를 포함한 계열사를 제외한 대림산업의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1705억원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2014년 주택산업 원가율 95.1%에서 현재는 78.3%까지 줄였다. 또 전체 평균원가율도 93%에서 81.8%로 줄여가며 지속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 노력의 결실을 보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들어가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감소하긴 했지만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베네수엘라 정유장 공사 미수금에 대한 매출채권 충당금 400여억원을 올해 1분기 선제 반영했다. 1회성 비용인만큼 큰 타격은 없어 보인다.

올해 실적을 좌우할 1분기 이후 신규사업 수주 현황은 현대건설이 압승인 상태다. 현대건설 1분기 신규 수주액은 9조9312억원으로 목표 연간수주의 40%를 이미 달성했다. 현재 도시정비사업 수주도 1조541억원으로 가장 먼저 1조원을 돌파했다.

여기에 현대건설은 지난 5월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가 6년 만에 착공 허가를 받았다. GBC센터는 공사비가 3조7000억원 규모다. 매출액 1위 답게 외형적으로는 가장 사업 성과가 두드러진다.

반면 대림산업은 올해 1분기 신규 수주액이 9508억원으로 전년 동기 27% 줄었다. 대림산업 수주잔고는 2015년을 정점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2015년 30조8018억원에서 현재 24조9988억원이다. 대림산업은 2015년에 주택 분양시장 호조로 대림산업은 신규수주액도 12조원을 기록했지만 2016년 10조원, 2017년은 6조원, 2018년 8조원, 2019년 6조원에 그쳤다. 대림산업은 올해 들어서도 아직 분양을 하지 못하고 있고 첫 분양은 6월에 예정돼 있다.

올해 두 회사 도시정비 수주액는 이 달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한남 3구역 재개발이 분기점이다. 한남3구역은 공사비만 2조 원이다. 한남 3구역 재개발은 GS건설과 함께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불안 요소는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으로 만들어질 ‘대림건설’이 얼마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인지다. 대림산업은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대림건설이 출범하면 시공능평가 16위가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삼호와 고려개발은 국내 건설을 주로 해왔고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험난해진 해외로 나갈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현대건설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와 저유가로 인한 해외사업장에서 불확실함을 얼마나 해소할 건지도 지켜봐야 할 문제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플랜트, 카타르에서 병원 등 수주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나 현대건설은 이번 분기 신규수주 9조원 중 6조원이 해외사업일만큼 최근 들어 해외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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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에 2020-05-08 09:21:08
대림산업은 아크로갤러리 를 통해 상위0.1%컬렉션의 집을 만들어 내실과 외실을 겸한상태 라고 볼수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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