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벨벳, 출시전부터 불법보조금 정황
LG 벨벳, 출시전부터 불법보조금 정황
  • 이진휘 기자
  • 승인 2020.05.12 17:4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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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만원 LG 벨벳 20~40만원에 판매
불법보조금 지급 의혹, "통신사와 협의된 금액, 문제 없어"
이통3사, 벨벳 출시 관련 불법보조금 지급 없다
이통 대리점에 전시된 LG 전자 'LG 벨벳' 모습. 사진=이진휘 기자
이통 대리점에 전시된 LG 전자 'LG 벨벳' 모습. 사진=이진휘 기자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 사전 예약 판매 중인 LG전자 5G 스마트폰 ‘벨벳’을 두고 벌써부터 불법보조금을 내건 판매점들이 등장했다.

12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 일부 대리점 및 판매점에선 LG 벨벳 사전 예약 기간 동안 최대 60만원 상당의 불법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었다. LG 벨벳 출고가는 89만9800원이지만 번호이동과 기기변경을 거치면 절반 이하 수준으로 벨벳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LG 벨벳의 사전예약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로, 15일 정식 출시와 함께 공시지원금이 결정된다. 현재 업계에 알려진 예상 공시지원금은 15만원 수준이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한 판매점은 20~40만원대에 벨벳을 판매하고 있었다. 번호이동은 SK텔레콤이 30만원대, KT 20만원대, LG유플러스 30만원대다. 기기변경은 SK텔레콤이 30만원대, KT가 20만원대, LG유플러스가 40만원대였다. 2년 약정으로 5G 무제한 요금제 이용 외 다른 조건은 없었다. 해당 판매점 담당자는 “사전에 (통신사와) 협의된 부분으로 가격을 할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평구 한 이통 판매점에서 제시한 LG 벨벳 가격.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사진=해당 화면 캡처
은평구 한 이통 판매점에서 제시한 LG 벨벳 가격.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사진=해당 화면 캡처

같은 날 서울의 한 SK텔레콤 공식인증 대리점에선 LG 벨벳을 36만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출고가에서 50만원 이상 내린 금액이다. 타 통신사 LTE 고객 대상 할인 판매로 이용중이던 LTE 단말을 반납하는 조건이다. 담당 직원은 특별 할인은 5G 가입자 유치를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해당 SK텔레콤 대리점 직원은 “5G 가입자를 모집하기 위해 나온 특별 할인으로 타 통신사 LTE 이용자라면 36만원만 내고 기기를 구매할 수 있다”며 “공시지원금이 확정되지 않은 사전 예약 기간에만 가능한 특별 행사”라고 했다.

이통3사는 이번 벨벳 출시 관련 불법보조금 지급은 없다는 입장이다. 판매업자들의 영업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선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불법보조금 지급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출시도 안된 폰에 판매 수수료를 높게 지급하는 건 일부 대리점이나 판매점의 문제로 보인다”며 “항상 방통위 기준을 지키기 위해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같은 입장이다. KT와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불법보조금 지급은 없었고 유통망에서 어떻게 책정한 건지 모르겠지만 공식적인 정책은 아니다”고 했다.

한편, 이통3사는 지난 2월 삼성전자 갤럭시S20 출시를 앞두고 ‘신규출시 단말기 예약가입 절차 개선 방안‘을 공동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있어온 이통3사의 5G 가입자 유치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한 방안이다. 이에 따라 이통3사는 사전예약 기간을 출시 전 1주로 정하고 사전예약 기간 동안 유통점에 판매 수수료를 공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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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자 2020-05-16 07:41:55
오..이 기회에 하나 장만해야겠어요. 디자인도 슬림하게 이ㅃ게 잘나와서 구입하려고 했는데.. 주말에 나가봐야겠어요.

1111 2020-05-13 01:25:17
걍 놔둬 어짜피 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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