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리뷰] 샵 타이탄, 재미는 있는데 스팀은 글쎄
[신작리뷰] 샵 타이탄, 재미는 있는데 스팀은 글쎄
  • 신진섭 기자
  • 승인 2020.05.13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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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데일리 신진섭 기자 = 지난 5일 넷마블 자회사 카밤 스튜디오가 모바일 시뮬레이션 RPG(역할수행게임) ‘샵 타이탄(Shop Titans)’의 PC 버전을 스팀(Steam)에 출시했다. 평가는 엇갈린다. 장르 특성에 걸맞은 몰입감 있는 게임플레이는 잘 구현했지만, 모바일 게임의 과금요소를 그대로 가져와 반발도 적지않다.

샵 타이탄은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무기, 방어구, 물약 등을 모험가에게 파는 상인이 되는 게임이다. 샵 타이탄은 ‘샵타이쿤’ 장르로 분류할 수 있다. 국내에선 다소 생소하지만 해외에선 이미 인기작이 다수 출시됐다. ‘검과 물약(Swords and Potions)' 시리즈, ’샵 히어로즈(Shop Heroes)', '카르디아 아이템 샵(Cardia Item Shop)' 등의 이 장르의 대표작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조그마한 상점이 눈에 들어온다. 이용자는 한정된 자원을 이용해 아이템을 제작, 협상을 거쳐 가장 이윤이 남게 팔아야 한다. 동일 장비를 일정 수치 이상 만들면 더 상위에 아이템을 만들어 내다 팔 수 있다. 

초반은 정신없이  시간이 흐른다. 거상이 되기 위해 풀무질을 하고 상점을 키워 나가다는 중독성 있는 ‘노가다 플레이’를 잘 구현해냈다. 

고등급 아이템 제작에 필요한 특수 아이템들은 던전에서 획득할 수 있다. 직접 만들 장비를 채워 용병을 파견하는 방치형 플레이를 지원한다. 

차별성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장르의 문법에 충실했지만 샵 타이탄만의 장점은 눈에 띄지 않았다. 장비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방식은 ‘검과 물약’, ‘샵 히어로즈’와 흡사했으며 용병을 육성하고 파견하는 시스템은 카르디아 아이템 샵을 떠올리게 했다. 

하지만 굳이 스팀판이 나왔어야 하는지 의문이다. 그래픽 개선과 UI(유저인터페이스) 최적화 외에는 별다른 차이점을 느끼기 어렵다. 4.99달러, 9.99달러의 패키지 상품 팝업이 주기적으로 나와 몰입을 깬다. 패키지와 구독형 아이템을 동시에 구매해야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모바일 게임에선 특이하지 않은 과금 방식이지만 스팀에서 마주하니 생경했다. 스팀 이용자들의 불만도 대부분 같은 이유에서 나왔다. 

넷맙르 자회사 카밤 스튜디오가 지난 5일 출시한 '샵 타이탄' 스팀 PC 버전.
간단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꾸미기)가 가능하다. 
카운터의 먼지를 털고 본격적인 장사 준비에 들어간다. 
'종자의 검' 설계도면을 연구했다. 처음엔 저렴하고 볼품없는 아이템부터 시작이다. 
물건을 판매하면 쌓이는 에너지를 활용해 손님과 흥정할 수 있다. 싼 물건에 에누리를 해줘 에너지를 모은 뒤 비싼 아이템에 바가지를 씌우는 게 부자되는 길이다.
가끔 명품 아이템이 탄생한다. 보통 아이템보다 비싸게 팔린다. 다이아몬드를 지불하면 더 고급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비싼 아이템을 만드는 재료는 던전에서 얻어와야 한다. 로그 '도적놈'을 고용했다. 
전투가 발생하면 이용자가 개입할 요소는 없다. 파견 후 일정 시간이 되면 아이템을 줏어오는 방식이다.
초반 플레이는 업적을 따라 진행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플레이 타임 1시간 안에 수 개의 패키지 팝업을 마주했다. 
'도시'에선 재료 생산 속도를 높이거나 새로운 재료상과 계약할 수 있다. 
거의 모든 투자는 골드 외에도 다이아(유료 재화)로 가능하다. 
정해진 갯수를 채우면 새로운 도면을 획득할 수 있다. 
부족한 재료, 아이템은  시장을 통해 다른 이용자와 거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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