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니 화생방, 입냄새 잡는 9가지 방법
마스크 쓰니 화생방, 입냄새 잡는 9가지 방법
  • 박현욱 기자
  • 승인 2020.05.22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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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이후 마스크 못지않게 구강청결 제품 수요도 늘었다. 마스크를 쓰니 상상이상(?)의 구취에 놀란이도 적지않다.

톱데일리 박현욱 기자 = 지난 5월 11일에서 17일까지 판매된 마스크는 4056만개다. 13일 기준 마스크 일일 최대 생산량은 1600만개를 넘어섰다. 마스크 수요가 늘자 치약·칫솔, 껌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이유는 마스크 착용시 느끼는 입냄새 때문이다. 바이러스 때문에 마스크를 섣불리 벗고 다니기 힘든 상황. 입냄새 잡는 방법을 알아보자.

입으로 숨을 쉬면 침이 말라 입냄새가 나기 쉽다.

■ 숨은 입보단 코로 쉬어야

침은 유해 세균의 침입을 막거나 입 안의 상처를 보호한다. 하지만 입으로 숨을 쉴 경우, 코로 쉴 때보다 건조해져 침이 마른다.

건조한 입은 침이 제 역할을 못해 세균이 증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세균이 들끓으면서 입 냄새도 많이 나게 된다. 침이 마르지 않도록 코로 숨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물을 자주먹는 것도 도움 된다.

녹차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냄새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 먹는 것부터 신경쓰인다면

식사 때부터 입냄새가 신경 쓰인다면 김, 깻잎, 당근 등을 같이 먹는 걸 추천한다. 이들은 구취제거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졌다.

김에는 피코시안이라는 성분이 있다. 이 성분이 트리메틸아민이나 메틸메르캅탄 같은 입냄새 유발 물질을 분해하는 데 돕는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치아나 잇몸 등에 붙은 찌꺼기를 없애는 데 효과있다. 당근도 식이섬유를 통한 구취 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식사 후 차를 마신다면 커피보단 녹차를 추천한다. 커피는 탄닌이라는 성분이 침 분비를 억제해 구강 건조를 일으킨다. 녹차는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이 탈취 효과가 있어 입냄새를 줄여줄 수 있다. 카테킨 성분도 있는데, 이는 충치를 일으키는 박테리아에 대응하는 효능이 있다.

단, 녹차라고 해서 다같은 녹차가 아니니 녹차라떼, 녹차아이스크림은 삼가자.

양치 후 입을 제대로 헹구지 않으면 입냄새가 날 수 있다.

■ 입냄새 나는 양치 습관

식사 후 양치는 입냄새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양치 습관에 따라 입냄새 원인도 될 수 있다.

양치 후에도 본인이 입냄새가 난다면 입을 잘 헹궜는지 살펴봐야 한다. 치약의 계면활성제가 입 안을 건조하게 하기 때문이다. 계면활성제가 남지 않도록 입 안을 충분히 헹궈야 한다. 시중에는 천연 계면활성제를 이용한 제품도 많아,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탄산, 냉면 등 산이 강한 음료나 음식 섭취 후엔 바로 양치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치아는 산성에 의해 부식되는 데, 이때 양치를 하면 치아 손상을 더 크게 일으킬 수 있다. 30분 후 양치를 권장한다.

입냄새의 원인은 80% 이상 혀에 있으므로 혀의 돌기를 잘 닦아내야 한다.

■ 입냄새 원인 80%는 혀… 혀클리너를 사용하자

입냄새 원인은 80% 이상 혀에 있다. 혀의 뒷부분(목구멍과 가까운 쪽)에 많이 분포하는 세균은 설태에 포함된 단백질과 펩타이드를 분해해 불쾌한 냄새를 풍기는 물질을 만든다.

보통 양치질을 통해서 설태를 제거한다. 하지만 한계가 있다. 이때 혀클리너를 사용하면 설태 제거에 더 효과가 있다. 양치질이 커피라면, 혀클리너는 TOP인 셈. 사용법은 혀클리너를 목 뒤쪽으로 넣어서 혀를 부드럽게 긁어내주면 된다. 긁어내준 후 입 안을 물로 헹궈야 한다. 하루 2회 사용만으로 충분하다. 강하게 긁어내면 혀에 상처를 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가그린. 사진=동아제약 제공
에탄올은 증발하면서 수분도 같이 뺏아간다. 에탄올이 없는 구강청결제 제품 사용을 권장한다.

■ 구강청결제도 급이 있다

구강청결제는 간편하게 입 속 세균을 없애고 냄새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잘못 사용하면 입 안을 건조시켜 입냄새가 날 수 있다. 구강청결제 속 에탄올이 증발하면서 수분도 같이 날아가기 때문이다. 구강청결제 중에 에탄올이 없는 제품을 고르도록 한다. 양치와 마찬가지로 구강청결제 사용 후 물로 입을 헹구는 게 중요하다.

스케일링은 양치질로 닦아내지 못한 치석이나 치태를 제거해 입냄새를 줄여준다.

■ 스케일링은 주기적으로

입냄새 줄여주는 음식을 먹든, 양치를 하든 치주질환 환자는 입냄새를 지우기 어렵다. 스케일링을 통한 구강관리로 치주질환을 예방하자. 스케일링은 양치질로도 닦아내지 못한 치석이나 치태 제거에 용이하다. 

스케일링은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돼 1~2만원으로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 적용은 1년에 한 번이다. 치주질환을 이미 앓고 있거나 흡연자는 1년에 스케일링 받는 횟수를 2회 이상으로 늘리는 걸 추천한다.

껌은 입 안의 박테리아와 함께 냄새도 제거한다. 다만 탈취효과는 오래가지 못한다.

■ 껌은 10분 정도만 씹자

껌은 착향료로 인한 냄새 중화와 세균 제거에 효과있다. 또 침샘 분비로 입 안 청소를 원활하게 해준다.

지난 2015년 1월 미국 공공 과학도서관 온라인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시된  껌씹기는 구강 질환 유발 박테리아를 제거할 수 있다. 껌을 10분 동안 씹으면 약 1억 마리 박테리아가 껌 속에서 검출됐다.

다만, 너무 오래 씹거나 당분이 많이 들어가면 안 된다. 오래 씹으면 침이 마를 수 있다. 당분은 세균이 먹이로 삼는다. 세균은 당분을 먹고 산을 배설한다. 이 산이 치아를 부식시킨다.

입냄새는 구강뿐만 아니라 호흡기관이나 소화기관에 문제 생겼을 때 생길 수 있다.

■ 입냄새 원인 알고 고치자

앞에 있는 방법들이 먹히지 않는다면 건강문제를 따져봐야 한다. 소화기관, 호흡기관 문제로도 구취가 생기기 때문이다.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위궤양 등 소화기 질환은 소화가 덜 된 음식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할 때 냄새도 같이 올라온다. 

감기나 비염 등은 콧물이 문제가 된다. 콧물이 목으로 넘어갈 때 유해 세균도 같이 있어 인후염을 일으킨다. 인후염은 목이 마르거나 설태가 끼는 등의 증상을 가지고 있어 입냄새가 날 수 있다. 

입냄새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병원은 구취 측정기를 따로 갖추고 있다. 입냄새 원인은 구취 측정기를 통해 유추할 수 있다. 구강관리를 꼼꼼히 해도 입냄새가 난다면 의료기관에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마스크도 장시간 착용 때문에 입냄새가 남는다. 마스크 보관함, 마스크 탈취제 등으로 입냄새를 줄일 수 있다.

■ 구강 관리 못지 않은 마스크 관리

입냄새를 피하려면 구강관리뿐만 아니라 마스크 관리도 중요하다. 장시간 동안 착용한 마스크에는 침과 동시에 세균도 존재한다. 

최근에는 마스크 보관함이 소비자 이목을 끌고 있다. 보관함은 제품 안에 들어있는 항균 제습팩으로 마스크의 습기나 냄새를 흡수한다. 또 항균 기능 덕분에 마스크에 있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제거가 가능하다.

보관함 외에 마스크에 부착하는 향기 패치, 뿌리는 오일 등 냄새 제거에 초점을 둔 제품도 출시 중이다. 소독은 보관함으로, 향기는 패치나 오일로 해결하는 것도 고려해볼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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