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민심 잡으려 ‘인민대중제일주의’ 강조
北, 민심 잡으려 ‘인민대중제일주의’ 강조
  • 최종환 기자
  • 승인 2020.06.02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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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5개월 만에 공동논설 발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제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제공)

톱데일리 최종환 기자 = 북한이 인민대중제일주의을 내세우며 체제결집에 나섰다. 대북제재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처하자 민심을 다독이려는 메시지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2일 ‘우리 당의 정치는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이다’라는 논설을 통해 “김정은 동지의 정치는 철저한 인민중시, 열렬한 인민 사랑의 정치”라고 전했다.

북한이 로동신문을 통해 월간 잡지 ‘근로자’와 함께 공동논설을 발표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대북제재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민심을 다독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에서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는 생활의 모든 문제를 대중의 의사에 따라 풀어나가는 방식을 말한다. 김정은 시대 들어 친인민화 정책의 일환으로 전개된 일종의 정치 구호다.

로동신문은 “김일성 민족, 김정일 조선의 존엄과 기상을 높이 떨치며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나가는 영광스러운 시대에 살고 있다”며 체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가 있기에 이 땅 위에는 반드시 인민의 제일강국이 일떠서게 될 것”이라고 했다.

신문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인민을 향한 최고지도자의 믿음은 변하지 않았다고 선전했다.

로동신문은 “과업이 방대할수록, 정세가 엄혹할수록 최고령도자동지의 위대한 믿음의 철학이 놓여있다”며 “우리의 제일국력인 일심단결과 세상이 알지 못하는 주체무기들이 나오고 세인을 놀래는 기적들이 끊임없이 창출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신문은 자본주의 국가에서 나타나는 인권, 실업 문제를 언급하며 북한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드러냈다.

로동신문은 “오늘 세계적인 난문제로 되고 있는 피난민 사태, 실업자 대열의 증대와 같은 인권 문제는 인민을 외면”하고 있다며 “인민의 생활을 전적으로 맡아 보살피는 정치만이 진정한 인민의 정치로 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조성된 북한의 관광 사업을 예로 들며 사회주의의 문명을 선전하기도 했다.

신문은 “인민이 지향하는 사회주의문명의 높이를 실물로 보여주는 중평남새온실농장과 양묘장, 양덕온천문화휴양지를 비롯한 창조물들에는 우리 원수님의 원대한 이상과 포부가 새겨져있다”고 김정은 위원장을 치켜세웠다.

이어 국제사회를 향해 “원쑤들의 그 어떤 발악도 당의 정치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 우리 인민의 앞길을 절대로 가로막지 못할 것”이라며 “강성 번영하는 사회주의강국을 어떻게 일떠세우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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