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기본 날씨앱에 광고 노출… 소비자 불만 고조
삼성전자, 갤럭시 기본 날씨앱에 광고 노출… 소비자 불만 고조
  • 이진휘 기자
  • 승인 2020.06.12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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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가 날씨정보 가려, 소비자 불만 높아지자 날씨정보회사 탓
케이웨더 "삼성전자에 데이터 제공 안해" 반박
삼성전자 "잘못된 정보 제공… 공식입장 아니었다" 한 발 물러나
지난 8일 이후 삼성전자 갤럭시 기종 스마트폰 기본 날씨 앱에 상업 광고가 노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8일 이후 삼성전자 갤럭시 기종 스마트폰 기본 날씨 앱에 상업 광고가 노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기본 날씨 어플리케이션(앱)에 광고가 노출 돼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삼성전자는 날씨정보 업체 책임으로 돌렸다. 하지만 정작 원인으로 지목된 케이웨더는 삼성전자에게 기상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며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날씨 앱 상단에 배너 형태의 상업 광고를 노출되고 있다. 지난 8일 날씨 앱 업데이트 이후 광고 노출이 잦아졌다.

스마트폰 기본 내장 앱에서 광고가 노출되자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졌다. 광고 배너가 화면 상단에 노출돼 날씨 정보를 가리는데다가 배너를 제거할 수도 없었다. 일부 소비자들은 100만원이 넘는 하이앤드급 스마트폰을 샀는 데 기본앱에서 광고가 노출되는 상황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한 유명 IT 유튜버가 삼성전자에게 받은 답변. 삼성전자는 논란이 된 날씨 앱 광고 노출이 케이웨더 서비스라 답했다.
한 유명 IT 유튜버가 삼성전자에게 받은 답변. 삼성전자는 논란이 된 날씨 앱 광고 노출이 케이웨더 서비스 탓이라고 답했다.

이에 한 유명 IT 유튜버는 직접 삼성전자에 날씨앱 광고 노출 관련 문의를 해 받은 답변 내용을 지난 11일 영상으로 올렸다.

삼성전자 측은 답변으로 “날씨 위젯에서 사용되는 광고는 케이웨더에서 제공되는 서비스 기반으로 웨더뉴스를 통해 전달받는다“며 “광고 관련 자세한 상담은 케이웨더에 연락해 상담 받으시길 권한다“고 했다.

날씨 앱 광고 노출 문의에 대한 갤럭시스토어 담당자의 답변 중 일부. 사진=유튜브 채널 ITSub

해당 영상이 알려지자 케이웨더는 이날 반발하고 나섰다. 케이웨더는 웨더뉴스와 별개의 기상 서비스 업체로 과거 삼성전자에게 기상 정보를 제공했지만 지난 2013년 이후 데이터 제공을 종료했다는 입장이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우리는 삼성전자 광고와 아무런 상관이 없고 삼성전자에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은 지도 몇년 됐다“며 “삼성전자에게 답변을 요구했는데 아직 답이 없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답변이 공식 입장은 아니라며 소통의 오류가 있었다는 입장이다. 답변을 전달한 담당자가 부정확한 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하면서 오해가 생겼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것은 맞다“며 “현재 정정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광고는 (모든 고객이 아닌) 선별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향후 확대 계획은 정해지는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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