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하반기 수주전 시작…롯데-삼성 2위 쟁탈전
건설사 하반기 수주전 시작…롯데-삼성 2위 쟁탈전
  • 이서영 기자
  • 승인 2020.06.30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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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 9‧11구역, 깃발 꽂기에 5대 건설사 관심
수원 권선1구역 재건축 사업장, 현대엔지니어링-쌍용건설
8000억 규모 부산 문현1구역, GS건설 유력
흑석 11구역 조감도. 사진=서울시
흑석 11구역 조감도. 사진=서울시

톱데일리 이서영 기자 =하반기 건설사 수주전은 상반기까지 신규수주액이 독보적인 현대건설이 1위인 가운데 나머지 건설사들의 순위 쟁탈전이 심화될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공사비 1조8000억 원의 한남3구역 수주를 따내며 도시정비사업 1위를 달성한 현대건설이 수의계약을 통해 약 1680억 원의 홍제3구역까지 가져가며 1위를 더욱 단단히 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이 상반기에 기록한 신규수주액은 약 3조4400억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노량진4구역 또한 현대건설만 입찰해 유찰된 상황이지만, 2차 입찰공고에서도 다른 건설사가 나서지 않을시 수의계약을 진행한다.

하반기 서울에서 격전지로 꼽히는 곳은 흑석뉴타운이며 그 중 지난 25일 서울시로부터 조건부 특별건축지역으로 결정돼 사업속도에 박차를 가할 흑석11구역과 시공사를 해지하면서 다시 절차를 밟을 예정인 흑석9구역이 주목된다.

흑석9구역은 지난달 한달 만에 조합장 해임과 시공사 해지절차까지 거쳤다. 8월 안에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고, 올해 안에 시공사 선정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흑석11구역은 서울시로부터 조건부 의결로 특별건축구역 건축계획안이 통과돼 8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두 사업지 모두 건설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흑석9구역 관계자는 "5대 건설사가 다 기웃거리는 걸로 알고 있다"고 사실상 수주전쟁을 예고했다. 흑석11구역에도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이 관심을 보인다고 전해지고 있다.

흑석 9‧11구역을 합치면 공급하는 가구가 3000가구 넘고 공사비는 약 8000억원이다. 신규수주액 3위인 삼성물산(1조487억원)이 2위인 롯데건설(1조5887억원)의 자리를 넘볼 수 있는 규모다. 롯데건설은 흑석9구역 시공사 해지 당사자로서 다시 사업을 수주한다는 게 쉽지 않다.

수원 화서역 근처 권선1구역 재건축 사업장은 내달 4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쌍용건설과 수주경쟁을 하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다면 공사비 870억원이 추가된다. 신규수주액 1조23억원으로 현재 4위인 현대엔지니어링이 3위로 올라설 발판이 마련할 수 있다.

부산 남구 문형동 788-1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짓는 문현1구역도 공사비 약 8000억원 규모로 큰 사업장이다. 지난 17일 문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가졌지만 GS건설만 참여해 유찰됐다. 조합은 재입찰 공고를 냈고 23일 결과는 같았다. GS건설이 최종 수주시, 도시정비사업 1조원 돌파로 단숨에 3위로 올라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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