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텔레콤, 화상회의 서비스 '미트 어스' 출시… '줌'·'팀즈'와 경쟁
[단독] SK텔레콤, 화상회의 서비스 '미트 어스' 출시… '줌'·'팀즈'와 경쟁
  • 이진휘 기자
  • 승인 2020.07.03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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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영상통화 서비스 '서로' 보완해 B2C용으로 출시
55명 동시 접속 가능, 강의 기능 추가
박정호 SKT 사장 '전 세계 비대면 트렌드 위기이자 기회'
지난달 3일 SK텔레콤 ‘비대면 타운홀’에서 비대면 전략 발표를 하고 있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SK텔레콤
지난달 3일 SK텔레콤 ‘비대면 타운홀’에서 비대면 전략 발표를 하고 있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SK텔레콤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 SK텔레콤이 올해 하반기 화상회의 시스템 ‘미트 어스(가칭)’를 출시하고 비대면 서비스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줌’과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가 장악한 국내 온라인 회의 시장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일 톱데일리 취재 결과 SK텔레콤은 지난 3월부터 사내에서 사용 중인 영상통화 서비스 ‘서로’를 보완해 화상회의 특화 서비스 ‘미트 어스(Meet Us)’를 출시한다.

‘서로’는 SK텔레콤이 코로나19 발발 이후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위한 영상통화 서비스로 개발됐다. 최대 12명 그룹 영상통화 접속과 8명의 영상 화면 제공을 지원한다. 발언자가 자동으로 감지돼 모바일 화면 상단에 표시되는 기능 등이 탑재됐다.

미트 어스는 QHD 화질을 지원하며 최대 55명 그룹 영상통화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이외 강의용 기능을 탑재해 학교나 대학에서 교육용으로도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이 하반기에 출시할 화상회의 서비스 '미트 어스(가칭)' 상표 이미지.
SK텔레콤이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화상회의 서비스 '미트 어스(가칭)' 상표 이미지.

미트 어스는 최근 지난 3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직원대상으로 진행된 비대면 전략 발표에도 사용됐다.

박 사장은 “전 세계적 비대면 트렌드는 초연결성을 제공하는 ICT기업에게 위기이자 기회”라며 “이동통신부터 뉴 ICT사업, 기업 문화까지 새로운 시대에 맞게 혁신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SK텔레콤은 ‘미트 어스’를 통해 줌과 팀즈가 장악한 국내 화상회의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줌(ZOOM)’과 MS의 ‘팀즈(Teams)’는 채팅, 그룹회의, 투표, 화면 공유, 원격제어 등 기능을 제공한다. 줌은 최대 인원 100명에 시간 제한 40분, 팀즈는 시간 제한 없이 250명까지 회의에 참가할 수 있다.

화상회의 시장 규모는 코로나19 발발 이후 급증하는 추세다. 시장조사 리포트 ‘밸류에이츠’는 2020년 글로벌 화상회의 시장 규모가 약 7.9조원(63억8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전망치 약 4.4조원(36억달러)에서 77% 상승한 수치다.

한편, KT는 자체 개발한 ‘KT화상회의’는 직원들의 재택근무 등 회사 업무 용도로 사용 중이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은 재택근무 기간 동안 팀즈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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