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과 현실 구분해라', '라오어2' 닐드럭만 팬들 조롱?
'가상과 현실 구분해라', '라오어2' 닐드럭만 팬들 조롱?
  • 신진섭 기자
  • 승인 2020.07.06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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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라스트오브어스2' 둘째주 판매량, 첫째주 대비 80% 이상 급감
둘째주 판매량 감소폭, PS4 독점작 중 가장 커
'라오어2' 디렉터이자 너티독 부사장인 닐 드럭만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톱데일리 신진섭 기자 = ‘더라스트어스오브2(라오어2)’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논란에 기름을 붓는 이는 너티독의 부사장이자 라오어2의 디렉터인 닐 드럭만이다.

4일 아이디 ‘존 스탬퍼’는 닐 드럭만을 향해 "나는 배우를 향한 살해협박을 기억하지 못한다. 대부분의 증오는 이를 받아야 마땅한 작가를 향한 것이었다"라고 적었다. 현재 라오어2의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중 일부가 극성팬들로부터 살해협박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몇 시간 뒤 닐 드럭만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해했다. 너희들이 이 허구의 캐릭터를 사랑하는 걸. 하지만 그들은 진짜가 아니다. 당신들도 그걸 알지 않느냐”고 답했다. 이어 “치료를 받는 걸 겁내지 마라. 당신의 뇌를 위한 훈련(working-out)처럼 생각하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본 상당수 누리꾼들은 닐 드럭만이 오만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장본인인 닐 드럭만이 팬들의 분노를 가상과 현실을 구별 못하는, 치료가 필요한 덜떨어진 사람들처럼 묘사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닐 드럭만이 게이머를 다시 공격했다"는 글이 올라와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닐 드럭만의 트윗이 배우를 보호하기 위한 의미라며 적절했다고 보는 누리꾼들과 디렉터가 게이머를 조롱했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닐 드럭만은 라오어2 출시 이후 게임 이용자들과 연일 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달 30일 닐 드럭만은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이용자와 싸우고 싶지 않다면서도 가상의 인물들 때문에 흥분하고 화를 내는 걸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머리를 손가락으로 두드리는 엘리. 서양에서 흔히 '생각좀 하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제스처다.
머리를 손가락으로 두드리는 엘리. 서양에서 흔히 '생각 좀 하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제스처다.

또 지난달 26일에는 팬들을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해서 모든 요구를 들어준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해당 글에는 라오어 시리즈의 주인공캐릭터 엘리가 머리를 두드리는 영상이 첨부돼 있어 이를 본 일부 누리꾼은 닐 드럭만이 게이머를 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라오어2 발매 3일 만에 전 세계 판매량 약 400만 장을 돌파해, 성공적인 판매고를 기록하는 듯 했다. 하지만 스토리 논란이 거세지며 판매량은 급락하는 추세다. 게임즈인더스트리(GamesIndustry.biz), 스필타임즈(SPIELTIMES)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에서 출시 둘째 주 라오어2 소매점(오프라인) 판매량은 전주 대비 80% 가량 줄었다. 일본 라오어2 출시 둘째주 판매량은 전주 대비 85% 감소했다. 판매량 순위도 첫주 1위에서 둘째주 4위로 내려앉았다.

다른 PS4 독점게임 비교해도 라오어2의 판매량 감소폭이 크다. 너티독의 또 다른 게임인 '언차티드4'는 출시 둘째 주에 전주 대비 78% 판매량이 감소했고, 마블 스파이더맨은 42%, 갓오브오브워는 35%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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