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오리진, 매출 20위권대 '망신'… '구라비티' 비판 쇄도
라그나로크 오리진, 매출 20위권대 '망신'… '구라비티' 비판 쇄도
  • 신진섭 기자
  • 승인 2020.07.09 15: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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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터치, 262·대기열 오류에 데이터유실까지
확률 조작논란도 불거져, 로그 공개하라 원성
라그나로크2, 라그나로크 제로… 반복되는 MMORPG 운영 미숙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운영 미숙으로 도마에 올랐다. 접속 오류에 확률 조작 논란이 겹쳤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운영 미숙으로 도마에 올랐다. 접속 오류에 확률 조작 논란이 겹쳤다.

톱데일리 신진섭 기자= 리니지를 제치겠다던 포부가 무색해졌다. 그라비티의 신작 모바일 MMOPR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21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서버 불안정에 데이터 유실, 여기에 확률 조작 논란까지 겹쳤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M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MMORPG다. 지난달 15일 기자간담회에서 라그나로크측은 이 게임이 라그나로크 IP 중 최고의 성과를 낼 것이라며 리니지 시리즈를 제치고 오픈마켓 1위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150만명에 달하는 사전예약자를 모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운영 미숙으로 인해 이용자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 9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라그나로크 오리진' 9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출시날인 지난 7일 오전부터 이용자들의 강한 반발을 마주했다. 로그인을 가로막는 일명 ‘중복터치’ 오류가 발생해 상당수 이용자들이 접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용자들은 다수의 유명 크리에이터들은 문제없이 게임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선택적 접속’이라며 그라비티의 운영을 비꼬았다. 중복터치를 넘어도 ‘262오류’와 ‘대기열오류’가 접속을 가로막았다. 

이용자들의 플레이 데이터가 유실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수시간 동안 키운 캐릭터가 증발해거나 캐릭터 레벨이 다운되는 현상을 겪은 이용자가 수천명이 넘는다. 현금성 재화 구매 데이터도 일부 사라져 이용자들의 환불 요구가 빗발쳤다.   

그라비티는 사건 발생 하루가 지난 8일 공지를 통해 데이터가 정상적으로 저장되지 않은 캐릭터가 6885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DB데이터의 완전 복구는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라비티는 결제 오류 발생 이용자에게 환불 및 개별 복구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운영 신뢰도 추락은 막기 어려웠다. 회사 측이 구체적인 이용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자신의 캐릭터가 보상 대상에 포함됐는지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금성 상품 '데빌 파티 의상 뽑기'의 확률은 인 게임 내 0.5%라고 고지됐으나 커뮤니티에는 이보다 10배 낮은 0.05%로 올라왔음이 이용자들에 의해 밝혀졌다. 

8일에는 아이템 확률 조작 이슈가 불거졌다. 일부 의상 아이템 뽑기 확률 표기가 실제와 다르다는 점이 이용자들에 의해 밝혀졌다.

현금재화 가챠 상품인 ‘데빌 파티 의상 확률 뽑기’가 게임 내에서 0.5%라고 안내됐다. 하지만 공식카페 등 커뮤니티에는 이보다 10배 낮은 0.05% 확률로 공지됐다는 것이 이용자들에 의해 드러났다.

논란이 커지자 그라비티 측은 실제 게임 내에선 0.05%가 아닌 0.5% 확률로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용자들의 불신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일부 이용자들은 해당 의상의 확률 로그 데이터를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공식카페 내에선 그라비티의 운영을 신뢰할 수 없다며 ‘구라비티(거짓말쟁이 그라비티)’라는 비판글이 쇄도하고 있다.

그라비티의 MMORPG 운영능력이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 출시된 MMORPG '라그나로크 제로'는 서버 이슈를 극복하지 못하고 한 차례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다. 긴급 점검, 연장점검, 추가점검 등이 겹치며 정상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해지자 서버를 닫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 때 그라비티 개발을 총괄했던 김학규 IMC게임즈대표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예전 회사로 찾아가서 도와주고 싶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2012년 출시된 MMORPG '라그나로크2'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서버 불안정으로 서비스 첫날 수차례 점검에 들어갔고, 이튿날 '아이템 복사 버그'가 발견돼 서버 '롤백'을 진행했다. 퀘스트 중 버그로 정상적인 게임 이용이 어려울 정도였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운영미숙을 SBS '골목식당'에 빗대 풍자한 게시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골목식당 갈무리.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운영미숙을 SBS '골목식당'에 빗대 풍자한 게시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골목식당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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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20-08-07 01:45:30
구라비티는 구라비티여 ㅋㅋ
심지어 이번엔 중국이 관련된 게임이지
2-2차 직업도 안열고 버그 업뎃 및 개선은 1도 없고 pvp컨텐츠,가차 업데이트 하는거 보니
경쟁을 부추겨서 돈빨고 잠수각인게 딱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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