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객 핸드폰으로 게임 과금하다 덜미, 이통사 대리점 직원 검거
[단독] 고객 핸드폰으로 게임 과금하다 덜미, 이통사 대리점 직원 검거
  • 이진휘 기자
  • 승인 2020.07.20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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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소재 이통사 대리점 직원, 고객 정보 무단 이용
지난 5월 중순 사건 접수, 3개월 동안 피해액 1억원 추산
대전의 한 이통사 대리점에서 직원이 33명의 고객정보를 이용해 1억원의 피해액을 발생시켜 경찰 수사가 진행중이다. 사진=픽사베이
대전의 한 이통사 대리점에서 직원이 33명의 고객정보를 이용해 1억원의 피해액을 발생시켜 경찰 수사가 진행중이다.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 직원이 수십명의 고객정보를 무단으로 이용하다 덜미를 잡혔다.

20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대전 소재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 직원 A씨를 최근 검거했다. A씨는 고객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이용해 소액결제 등에 활용한 혐의를 받는다.  최근 3개월 간 누적 피해 금액은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양모 씨(女)는 지난 4월경 대리점을 방문해 태블릿 PC 해지를 신청했다. 직원으로부터 해지가 완료됐다는 확인까지 받았다. 3개월이 지난 후 양 씨의 앞으로 약 700만원을 갚으라는 '연체독촉장'이 날라왔다. A씨가 태블릿 PC 회선을 해지하지 않고, 게임 소액 결제 등에 활용한 것이다.

양씨는 지난 10일 경찰에 대리점 직원을 고소했다. 현재 A씨는 해고된 사태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동일 직원으로부터 32건의 피해 사례를 추가로 발견했다.

대리점주가 가해 직원을 대신해 피해자에게 변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피해 금액이 커서 피해회복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양씨는 “뉴스에서나 나올 법한 일을 겪었다“며 “대기업 통신사에서 고객정보가 이렇게 쉽게 쓰여도 되는거냐“고 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 여부를 확인하고 수사를 보강해 문제를 원활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한 사람의 가해자로부터 여러 피해자들의 조서가 접수됐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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