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가덕신공항 타고 떠오르는 투자처?
부산 강서구, 가덕신공항 타고 떠오르는 투자처?
  • 이서영 기자
  • 승인 2020.07.27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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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아파트 매매거래 410건, 4월 74건 대비 2달 만에 약 6배 늘어
부산 외각으로 저평가…이낙연 "미래를 내다보고 가덕도 신공항으로"
2030년 부산도시기본계획 변경안에 있는 에코델타시티 개발계획.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 6월 매매 거래량이 410건을 기록했다. 2030년 부산도시기본계획 변경안에 있는 에코델타시티 개발계획. 사진=부산시

톱데일리 이서영 기자 = 정치권을 비롯한 부산 시민들의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요구 때문일까. 부동산이 들썩이는 부산에서 해수동(해운대·수영·동래구)이 아닌 '강서구' 거래량 증가세가 눈에 띈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6월 부산 강서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10건으로 조사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 4월 74건과 비교하면 2달만에 약 6배가 증가했다. 5월에는 171건이었다.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 지인'에서 매입자 지역을 살펴보면 6월 지역내 거래 건은 208건, 부산 외주인이 매입한 건이 164건이다. 거래의 약 45%가 외지인이다. 

지난 5월은 지역내 거래량이 압도적이다. 지역내 거래량이 95건, 지역 외인 경우는 18건으로 약 15%만 차지했을 뿐이다.

법원의 소유등기 현황을 봐도 지난 1년 중 매매 거래에서 가장 많은 법인이 들어왔던 시기가 올해 6월이다.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명지더샵퍼스트월드 3-1BL은 6월에 거래된 분양권 거래 건수가 54건이다. 지난 4월에는 14건이었다.

강서구의 인기는 전국으로 봐도 수위권이다. 구 단위 기준 거래 건수 증가율이 6월에는 전국 9위 였다면 7월 누적치로는 경기 김포, 세종시 다음 3위다. 

2016년 입주해 737세대가 있는 명지대방노블랜드오션뷰 1차 단지에서 6월 거래된 건수만 42건, 600세대가 있는 바로 옆 명지대방노블랜드오션뷰2차는 32건이 거래됐다. 지난 4월만 해도 거래건수가 단 2건이었던 곳이다. 

다만 이런 거래 상황이 아직 매매가에 반영되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강서구 내 전용면적 84㎡ 평균 매매가격이 2018년 3억원에서 현재 4억원 후반대에 거래가 되고 있다. 조금씩 상승중이나 아직은 2017년 집값 수준이다.
 
강서구의 최근 거래량 급증에 대해 부산 내 한 공인중개사는 "부산의 개발 3대 축이라 불리는 강서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그동안 부산 외각이라 저평가 당했던 것도 있고, 가덕신공항에 대한 기대감도 한 몫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가덕신공항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현상이긴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유보적인 입장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는 "정부가 김해공항 확장 문제에 대해서 곧 결정지을 것이다"며 "미래를 내다보고 확장성 감안해 가덕도 신공항이 됐으면 좋겠다"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2030 부산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부산의 4도심 중 하나로 '강서구'를 꼽고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2018년 국가시범도시로 강서구 내 에코델타시티를 선정한 점도 강서구에 관심을 몰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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